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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석 경영지도사 May 25. 2020

어른이 된다는 것

바보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장유유서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에 대한 예의와 공경이 있어야 한다 는 것으로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덕목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어른에 대한 의미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현재적 감성으로 ‘어른’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되짚어 보면, 나는 ‘관용과 인 정을 가지고 약자의 인생에 대한 따뜻한 권해를 가진 사람’이라고 이야기하 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상대에 대한 공경심을 갖기는 더 힘들어지는데, 이는 성과주의 체제의 사회 속에서 그러한 심리적 여 유가 부족하고 일정 정도 나이가 되면 사고력이나 개인 지식의 차이가 점차 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른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의 따뜻함을 보 여 줄 수 있어야 한다. 약자의 편에 설 줄 알고, 감언이설이 아닌 진정성을 갖춘 마음으로 실천하고 고마움을 전해 줄 때 어른으로서의 품격은 더욱 빛나 는 것이다. 가끔씩 어른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바보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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