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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연처럼 Jun 27. 2023

어떻게 늘 기뻐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로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누구나 그렇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집안의 가장은 가장대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새벽부터 밤늦도록 일에 매달린다. 어쩌면 일을 많이 해서 많은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 가족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한참 지난 뒤에야 돈보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학생은 학생대로 배움의 열정을 다해 공부에 매달린다. 부모들의 바람과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는 것, 잠자는 것을 줄여가며 좋은 대학 진학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온 힘을 다한다. 그러나 설사 온갖 희생을 통해 그 꿈을 이룬다 해도 마음속 한쪽에 자리 잡은 공허함을 떨쳐버릴 순 없다.


이렇듯 눈에 보이고 겉으로 드러난 것들은 우리에게 일시적인 기쁨을 줄 수는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부와 명예와 눈에 드러나는 화려한 것을 쫓아가도록 유혹을 받는다. 마치 늦은 밤 화려한 가로등 불빛을 보고 달려가는 불나방처럼 말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이러한 외적인 것을 통해서는 결코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타고난 성향은 내면의 마음과 정신의 공허감을 채울 때만이 진정한 기쁨을 누리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에게 한결같은 기쁨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빗물에 깨끗하게 몸을 씻은 나무들의 초록 잎들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진다. 연하고 짙은 초록의 싱그러움이 우리의 눈을 행복하게 한다. 가끔 차를 타고 가다 차창 너머를 볼 때가 있다. 창 너머로 보이는 것들은 저마다의 향을 내뿜으며 길가를 단장한 작은 꽃들과 식물들이다. 그리고 아파트와 동네 소공원들에 심긴 노랗고 빨간 꽃들 역시 우리에게 한결같은 기쁨을 안겨준다.


문득 딸아이가 키우는 반려견 '율무'가 생각이 난다. 잠시라도 떨어져 있다. 다시 만나면 뭐가 그리 반가운지 꼬리 치며 반기는 애교 만점의 반려견들 모습 역시 우리에게 보통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니다. 이렇듯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셀 수 없이 수많은 자연을 선물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 주변에 있는 동물과 식물들을 가까이하는 것은 우리를 진정 기쁘게 한다.(계시록 4:11"우리 하느님 여호와여 주께서는 영광과 영예와 능력을 받으시기에 합당합니다. 주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으며 그것들이 주의 뜻으로 말미암아 존재하게 되었고 또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이 우리를 기쁘게 할까? 그것은 창조주께서 우리 인간을 위해 쓰신 편지인 성경을 매일 읽는 것이다. 우리가 가로등 꺼진 밤길을 걷는다고 생각해 보면 얼마나 난감한 일인가? 이때 누군가 우리의 손에 건네준 손전등처럼 우리의 인생길을 비춰주는 밝은 빛처럼 우리를 안내해 주는 안내서이자 지침서와 같은 특별한 책이다. 이 성경은 성경 자체의 말씀 중에 하느님의 강력한 활동력인 성령으로 이 책이 쓰였다고 알려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매일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는다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창조주의 음성을 매일 듣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되고 내면의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 (로마서 15:4 "전에 기록된 모든 것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내와 성경의 위로를 통해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진정한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그분과 매일 대화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기도를 해보는 것이다. 사랑 많고 자상한 인간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안도감을 느끼듯 우리의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자신에게 항상 가까이 다가오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사와 염려 거리를 자신에게 쏟아 놓기를 바라신다. 


부모의 품을 떠난 자식들이 언제나 잘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부모들처럼 멀리서 우리가 항상 잘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신다.(요한 1서 5:14~15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 가진 확신은 이것이니 곧 무엇이든지 우리가 그분의 뜻대로 청하면 그분이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우리가 청하는 것을 그분이 들어주신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가 그분에게 청했으니 그 청하는 것을 받을 것임을 압니다.")


이처럼 우리가 진정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거나 겉으로 드러난 것과 같은 외적인 것으로는 경험할 수가 없다. 그러한 것들이 일시적인 기쁨을 주고 잠깐의 만족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잠시 시간이 지나면 공허함을 느끼게 해 줄 뿐이다. 우리 인간은 창조주께서 처음 만드실 때부터 마음과 정신의 만족이 채워질 때만이 진정한 기쁨을 누리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한 내면의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창조주께서 우리 인간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가까이할 때만이 그것이 가능하다. 바로 자연과 성서와 기도는 우리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은 결코 어떤 인간과 거짓 신들이 줄 수 없는 것들이다. (빌립보서 4:4 "항상 주안에서 기뻐하십시오. 내가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위 성경의 말씀처럼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매일 잠시 시간을 내어 창조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경험해 보도록 하자 우리만의 특권을 누린다면 내면의 기쁨을 누리게 되고 영속적인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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