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좋은 선물과 완전한 선물은 위에서,"
한자성어에 배은망덕(背恩忘德)이라는 말이 있다. 남에게 받은 은혜를 고맙게 여기지 않고 잊어버리며, 도리어 배반하는 행동을 뜻한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알게 모르게 수많은 은혜와 친절을 받고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부모나 형제, 친구, 직장 동료, 혹은 교우 중 누군가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은 자신의 일에 몰두하다 보면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치는 일이 종종 있다. 나도 모르게 상대를 서운하게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로부터 갓난아이 때부터 돌봄을 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유산까지 상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감사함을 잊고 돌보지 않는 자식들도 가끔 보게 된다. 이런 경우 요양원에 계신 노부모는 정신까지 혼미해져 수시로 창밖을 내다보며 혹시나 자식이 찾아올까 기다리곤 한다.
이렇듯 우리는 자각하든 하지 않든, 많은 은혜를 입으며 살아간다. 특히 아침에 눈을 뜰 때,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생명, 호흡, 시간들은 거저 주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단 1분이라도 숨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숨이 막혀 버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들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곤 한다.
우리 몸의 약 70%를 이루는 물, 그리고 수시로 마시는 물 한 잔조차도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만일 물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단 한 시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일 것이다.
식탁 위에 오르는 매일의 두 끼 혹은 세 끼 식사, 밥과 고기, 야채와 같은 음식들도 하느님이 베푸신 은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주 감사함을 잊는다. 이렇게 우리는 날마다 감사할 이유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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