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않다"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특징이 있다. 바로 호기심과 질문이 샘솟듯 넘쳐난다는 점이다. 궁금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낸다. 어떨 때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질문을 던져 부모들을 지치게 만든다.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으니, 아직은 세상을 배워가는 어린 나이인 것이다.
물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모른다고 해서 세상이 당장 어떻게 되거나 살아가는 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중 몇 가지를 나열해 본다.
시간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간다', '흐른다', '날아간다'고 표현한다. 마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잡을 수 없는 무언가처럼. 시간은 세상에 존재하는 한 떨어질 수 없는, 그림자처럼 항상 우리 곁을 따라다니는 존재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시도 떨어질 수 없다.
시간과 헤어지는 순간은 우리의 심장이 마지막 고동을 멈춘 뒤에야 찾아온다. 티 없이 맑게 웃던 어린 시절에도 시간은 우리 곁을 지켰지만, 단지 그때는 그 존재를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 이제 철이 들면서 시간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듯 느껴질 때가 있다.
시간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있다. 시간은 언제부터 태어났을까? 강물처럼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도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나는 이 거대한 시간의 강물 속에서 어디쯤 떠내려와 있는 걸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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