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가져온 변화들

새들이 그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by 자연처럼

이번 주는 보기 드문 강추위다. 영하 10도 이상의 추위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예상치 못한 한파에 평소와 다른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첫째, 사람들의 외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중년과 노인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마트와 재래시장도 한산하다. 평소라면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로 북적였을 시간인데, 지금은 텅 빈 통로에 형광등 불빛만 쓸쓸하다.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 밖을 나서지 않으려 한다.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만남도 줄어든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식당과 카페 자영업자들에게 이번 주는 더욱 혹독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 한의원에 갔더니 여기도 한파의 영향인지 대기실이 한산했다. 아픈 것보다 추위가 더 무서운 모양이다.


둘째, 사람들은 추위를 피할 곳을 찾는다.


서울 시내 곳곳의 버스 정류장 대기실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갑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매서운 바람을 피해 몸을 숨긴다. 안에는 의자까지 마련되어 있어 요즘 같은 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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