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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비요가 Aug 07. 2024

요가수업 1시간 구성하기

수업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안녕하세요 단비요가입니다. 오늘은 요가수업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수업이 주어졌을때 수업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서 선생님들이 뭐라고 얘기해줘도 당최 무슨말인지 못알아듣겠고 내가 부족한건 너무 많이 느껴서 수업이 있는 시간까지 불안한 1주일을 보냈었어요. 8년째 수업을 하고 있는 지금은 수업을 구성하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요가수업은 60분의 시간동안 몸을 풀고 움직입니다. 헬스장이나 필라테스와 함께 있는 요가수업에서는 50분 수업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50분 수업하고 10분 쉬면 60분을 맞출 수 있어서 요즘 많이 보이는 수업 시간의 형태인것 같더라구요. 



요가수업은 크게 몸풀기본동작 마무리동작으로 구성됩니다.



몸풀기(10분~20분)- 요가 시작 전 몸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 굳은 근육을 풀거나 천천히 움직여보는 시간, 때에 따라서 코어를 사용하는 동작들도 본동작 전에 들어가도 좋습니다. 


본동작(20분~30분) - 몸풀기보다 움직임이 많은 동작들을 진행합니다. 수업 테마에 가장 핵심이 되는 동작들을 진행하면 됩니다. 힘을 쓰는 수업이라면 여기서 힘쓰는 동작들을 진행하고, 흐르듯 움직이는 빈야사 수업이라면 빈야사 요가동작을 본동작 시간에 진행합니다. 


마무리동작(5분~10분) - 열어낸 몸을 닫아주는 시간입니다. 요가를 하고 나면 몸이 전보다 부드러워지고 되려 몸이 너무 열려 균형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몸풀기시간은 썼던 몸을 균형으로 돌려주기 위한 동작을 진행합니다. 골반을 열어주는 동작이 많았다면 골반을 모아주는 동작을 진행하고, 어깨와 팔을 많이 움직였다면 어깨와 팔 주변을 스트레칭하며 타이트해진 근육을 풀어줍니다. 


사바사나(송장자세)시간은 보통 요가가 끝나고 몸을 정돈하기 위해서 누워서 쉬는 시간을 의미하는데요. 사바사나를 마무리시간에 넣고 수업을 구성하셔도 좋습니다. 수업이 격하고 힘들었다면 최소 5분이상 사바사나 시간을 만들어놓고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사바사나 시간은 수업에 따라 더 짧게 가져가도 되고 아예 생략하고 앉아서 호흡정리하는것으로 마무리해도 됩니다. 

요가 수업에서 중요한것은 내가 왜 이 동작을 지금 시행하는가 입니다. 사바사나가 없어도 됩니다. 사바사나가 없어도 되는 이유를 수업전에 생각해보고 꼭 필요하다면 수업시간에 사바사나를 넣어주면 됩니다. 




자 이제 틀을 알았으면 직접 써보면서 구성을 익혀보는게 좋습니다. 저는 노트에 10분씩 눈금을 그어놓고 그 안에 시퀀스를 적어보는 식으로 구성을 만들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숫자는 10분당 시간을 적어놓았습니다. 그 옆에는 큰 테마를 적어놓구요. 그 안에는 10분이라는 시간동안 무슨 동작을 할건지 그림을 그려도 되고 동작 이름을 적어도 됩니다. 중요한건 내가 알아보기 위해서기 때문에 그림이나 글중에 편한 방식으로 적어내면 됩니다. 



1. 수업 시간은 50분에서 60분으로 구성된다. (간혹 70분짜리 수업도 있는데 이건 페이 더 받아야 합니다.ㅋㅋ)

2. 몸풀기 - 본동작 - 마무리동작으로 구성된다.

3.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업을 그림이나 글, 내가 편한 방식으로 적어본다. 





이제 수업의 틀을 알았으니 수업의 틀 안을 어떻게 채워넣을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연재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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