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축제로 물드는 대한민국의 가을
비엔날레, 키아프·프리즈까지
《대한민국 미술 축제 》광주·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키아프·프리즈 서울까지 연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미술 행사를 통합 홍보하는 《대한민국 미술 축제(Korea Art Festival)》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미술 축제》포스터광주비엔날레(9. 7~12. 1)와 부산비엔날레(8. 17~10. 20)를 비롯해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프(7. 30~8. 25), 서울아트위크(9. 2~9. 8), 키아프 서울(9. 4~9. 8), 프리즈 서울(9. 4~9. 7)까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대규모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관광 자원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329개의 미술관·화랑 전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기획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입장료 할인과 무료 입장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 입장권 구매 시 두 비엔날레를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전국 주요 미술관 123곳의 입장료 할인·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에 개최된 《미술 주간》에서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미술여행’ 프로그램은 올해 《대한민국 미술 축제》를 맞아 더욱 다채롭고 흥미롭게 구성되었다.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를 ‘미술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미술관과 화랑을 여행하는 16개 코스를 운영한다.
더불어 축제를 맞이해 9월 1일부터 8일까지 해외 미술계에 한국 작가를 선보이는 행사 《2024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도 개최한다. 해외 미술관장, 기획자, 시각예술 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12명을 초청해 한국 신진·중진 작가 9개 팀을 소개한다. 작업실 방문도 지원하여 한국 작가 이해도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내외 미술 관계자들이 동시대 미술계의 과제를 논의하고 새로운 화두를 던질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미술 담론 학술대회 ‘2024 키아프 서울 X 예경 X 프리즈 서울’을 진행한다.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학술대회를 참관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미술계의 굵직한 행사를 《대한민국 미술 축제》로 통합·연계한 만큼 미술 축제의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전국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미술을 알차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