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본 개인전《기기묘묘》

한국의 소나무 새롭게 태어나다...

by 데일리아트
갤러리 공간 미끌에서 9월 22일까지
돌가루 바르고 아크릴 물감 덧칠하고 긁어내
한국의 정서 독창적으로 표현

한국의 정서를 서양화로 표현해 온 작가 구명본의 개인전 《기기묘묘》가 9월 10일 서울 종로2가 갤러리 공간 미끌에서 개막한다. 소나무와 까치와 백자 등 한국적 이미지를 형상화 한 작품 20여 점이 오는 22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돌가루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독특한 기법을 사용해 미술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가는 과거 캔버스에 오합장지를 배접한 뒤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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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다.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소나무는 그 형태부터가 남다르다. 굽이굽이 휘어진 나무 줄기의 독특한 미학은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한국의 미학과 이어진다. 또한 사철 푸르름을 유지하며 오랜 세월 한반도를 지켜온 소나무는 한국인에게 정서적으로도 특별한 존재다. 작가는 그런 소나무의 생명력을 강렬한 색채와 형상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새로 선보인 기법은 독창적이다. 캔버스에 돌 가루를 바르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칠한 뒤 긁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소나무의 특별한 의미를 위해 남다른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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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갖은 풍파를 견디어 온 소나무를 빌어 우리들이 꼭 기억하고 잃지 말아야 할 가치를 나만의 기법으로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한다.

구명본은 37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화랑미술제, KIAF 등 100여 회의 아트 페어에 참가했다. 또한 올해 20회를 맞는 송혜수 미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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