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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아트 Sep 27. 2024

《흔들리는 그림자》,《사랑의 요람》 개최

김규림 개인, 정서희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유휴공간 - 김규림 개인전《흔들리는 그림자》
오시선 - 정서희 개인전《사랑의 요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유휴공간에서 서울시립미술관 2024년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김규림 작가의 개인전 《흔들리는 그림자》를 10월 6일까지 개최한다. 동시에 정서희 작가의 개인전 《사랑의 요람》을 오시선에서 10월 5일(토)까지 개최한다.

김규림, 수신기 방(Receiver Cabin), 2024. 2채널 비디오 설치.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김규림, 흔들리는 그림자(A Wobbling Shadow), 2024. 16mm 필름 디지털 스캔, LED 패널 및 TV 설치.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김규림 작가의 《흔들리는 그림자》는 M87 블랙홀 이미지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서 비롯된 전시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물질을 관측기기가 시각화하는 과정과 블랙홀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흔들리는 그림자’ 현상의 실체에 주목한다.

특히 블랙홀의 ‘흔들리는 그림자’ 현상이 실제 물리적 현상인지, 아니면 기술 장치가 불완전한 데이터를 보완하고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효과인지에 대한 의문을 전시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정서희, 사랑의 요람, 2024. 게임화된 CGI 비디오(컬러, 사운드), 태블릿 컨트롤러, 웹 서버, 8분 27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정서희, 사랑의 요람, 2024. 게임화된 CGI 비디오(컬러, 사운드), 태블릿 컨트롤러, 웹 서버, 8분 27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정서희 개인전 《사랑의 요람》은 고도화된 첨단 기술이 사회를 지배하는 미래 풍경을 SF적 상상으로 그려낸 전시로, 자율주행차 ‘요람’과 주인공 ‘레이’가 당면한 사건을 통해 인간 연결의 취약성을 탐구한다. 작가는 인간과 인공적 존재 간의 관계를 둘러싼 윤리적 과제를 재고해 볼 것을 제안한다.

정서희는 주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환경적, 사회적 구조를 살펴보고 이를 디지털 프로세스로 옮겨와 사변적 세계를 건설해 왔다. 또한 오늘날 마주하는 환경 문제와 초고속 성장하는 첨단 자율 시스템 및 인공지능 기술을 다관점으로 바라보고,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내러티브로 질문을 제기한다.

김규림 전시 포스터

정서희 전시 포스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층 유휴공간과 오시선은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현장 방문으로 관람할 수 있다.


https://www.d-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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