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아트 Dec 28. 2024

AI 아트와 건축의 절묘한 호흡

디지털 시대의 예술과 건축의 융합을 담은 전시회 열려


서울의 Uncommon Gallery에서 오늘(12월 28일)까지 열리는 특별한 전시회가 있다. Uncommon Canvas는 오프닝 첫날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전시회는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시한다. 건축물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예술가들이 각자의 작품 세계를 투영하였고, 건축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대중에게 전달한다. 건축과 예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언커먼 갤러리 전시장 입구


Uncommon Canvas 전시회는 Akittens Studio(대표 심현수)의 전반적인 기획 및 운영 기술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예술가 모집과 참여는 Hexagon 커뮤니티가, 건축가 모집은 Snowman Factory(대표 김원진, 감독 백성진)가 맡았다. 또한, 갤러리 3D 스캐닝 기술이 사용되어 예술가와 건축가 간의 협업이 보다 생동감 있게 구현되었다. 총 32명의 아티스트와 건축 스튜디오가 협력하여 건축과 예술 간의 경계를 확장하고 재구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협업의 방식은 매우 독창적이다. 참여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사진

                                                                                      

특히 Akittens Studio의 기술적 지원은 전시회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갤러리 공간은 정밀한 3D 스캔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해석되었고, 이는 예술가들이 자신의 비전을 물리적 구조에 정확하게 투영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Hexagon 커뮤니티와 Snowman Factory의 협력은 커뮤니티 기반 창작이 얼마나 강력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창작 과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Uncommon Canvas 전시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Uncommon-Texture>


건축 공간과 이미지를 결합하여 공간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조한다. 이 섹션에서는 건축물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예술적 메시지와 스토리를 담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건축의 물리적 구조와 예술적 요소가 어떻게 통합되는지 직접 경험하며,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희애 작가는 AI 전시와 강의를 통해 깊은 인간적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빛의 기억, 도트의 집은 그러한 연결의 집약체로 작가가 만난 사람들의 꿈과 희망, 건축 Saul Kim


<Uncommon-Canvas>


각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건축물에 투영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건축물과 이미지의 융합, 해체, 재구성을 통해 관람객에게 독특한 감상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예술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통해 건축을 새로운 매체로 활용하였다.  건축과 예술의 두 분야 간의 융합이 강력한 창의적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전시 사진


<ARCHITENTS Film>


AI와 협업하여 제작된 건축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공간 경험을 제공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건축이 단순한 물리적 장소에서 벗어나, 이미지로서 소비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ARCHITENTS Film은 AI의 알고리즘이 건축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했다. 이를 통해 건축은 더 이상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디지털 표현으로 전환된다. 

전시 사진

                                                                                    

디지털 시대의 건축과 예술은 과연 무엇일까. 건축은 이제 특정한 물리적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이미지와 스토리를 통해 소비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예를 들어, ARCHITENTS Film 섹션에서는 AI가 제작한 건축 영상이 건축물의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 건축은 더 이상 물리적 경계를 가지지 않으며, 예술적 상상력의 매체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예술가와 건축가, 기술 전문가들이 함께 작업하며 서로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결과, 건축과 예술이 융합된 독특한 작품들이 탄생했다. 

전시 사진

                                                                                   

 예술가들은 건축의 구조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건축가들은 예술적 접근 방식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협업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 동시에,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시너지를 강조했다.


이 전시회는 건축을 예술로 재구성하고 대중에게 더 친근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관람객들은 건축과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며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시고르자브종 김정균. 건축물의 골조는 인테리어가 완성되기 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드러낸다. 건축 history스페이스매터 건축사무소흰 공간│충청남도 부여


Uncommon Canvas 전시회는 건축과 예술,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한 혁신적인 프로젝트이다. 이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과 스토리를 제공하며 건축과 예술의 미래를 재정의했다. AI와의 협업을 통해 창조된 이 독창적인 전시는 디지털 시대의 예술과 건축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대중과 전문가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이 전시는 또한 예술과 기술, 건축 간의 협업이 어떻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고, 디지털 시대의 창작 과정에서 협업은 창의성을 확대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는, 그 가능성의 사례를 남긴 중요한 전시로 남을 것이다. 


○ 전시명: Uncommon Canvas


○ 일시: 2024년 12월 7일(토) ~ 28일(토)


○ 운영시간


   - 화~금: 12:00 ~ 20:00


   - 토: 10:00 ~ 18:00


   ※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관


○ 참여건축가: 


요앞 건축사사무소, 소수 건축사사무소, 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 크레파스 건축사사무소, 사이다 건축사사무소, 라키텍쳐 건축사사무소, 스페이스매터 건축사사무소, 사울킴 스튜디오로 8곳의 건축사사무소(스튜디오)


○ 참여 작가


박민아, 현구루, 시고르자브종, 다나, DJ.Girin, BluAn, Mothfly, ELLIE, 송수미, 플루이더, 정인아, 베르실컨, 카이런, 솔트라잇, 이수정, RMRL+ICANDOIT, 파커, 여원, 송디, purplelight, 갉갉, 수움, 신윤하, 유호, 프리움, PinkHoney, 노바에듀, 희애, 차주은, 소윤, 그림달


○ 전시 장소


   언커먼갤러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16, 지하1층)


AI 아트와 건축의 절묘한 호흡 Uncommon Canvas < AI스토리 < 칼럼 < 기사본문 - 데일리아트 Daily Art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