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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by 데일리아트
2240_5636_151.jpg 전라북도 선유도에서 일출 광경, 2024년 5월 9일 /사진: 한이수



새해를 맞이하면서

송광택

물결치는 시간의 바다 위에

새해의 첫 빛이 떠오르네

어둠을 밀어내고 희망의 빛을 품은

황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네

지난 날의 파도는 이제

기억 속에 잠들고

새로운 항해를 위한 돛을 올리며

미지의 바다를 향해 나아가네

바람은 변함없이 불어오고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

그 이야기 속에 나의 꿈이 피어나고

미래의 별들이 반짝이네

나의 마음은 불꽃처럼 타오르며

새로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리

그 길 위에 펼쳐진 무수한 가능성

그 가능성 속에 나의 내일이 있네

무지개 다리 건너

희망의 땅에 닿을 때까지

그곳에서 만날 기적을 꿈꾸며

오늘의 나를 더욱 단단히 다지네

겨울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봄의 첫 꽃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내 마음 속에 울리네

그 종소리에 맞춰

나의 다짐은 더욱 깊어지고

그 다짐 속에 담긴 무한한 열정이

내일을 향한 날개가 되리

시간의 강을 건너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리

그곳에서 만날 나의 꿈과

함께할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새해의 첫 빛을 품고

내일을 설계하는 이 순간

그 순간 속에 담긴 모든 가능성들이

내 삶의 새로운 이야기가 되리

황금빛 태양 아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며

그 항해 속에서 만날 모든 기적을

마음 깊이 새기리라

새해의 첫 빛이 떠오르네

그 빛 속에 담긴 희망과 꿈

그 꿈을 품고 나아가는 나의 발걸음이

내일의 무대를 밝히리라



그 길에 함께하리라


이제 우리는

배려의 손길을 뻗어,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아내리라

따스한 말로

마음의 문을 열고

화평의 길을 걸어

갈등을 녹여내며

공의와 정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아가리라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아

진리의 길을 걸으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

희망의 씨앗을 심으리라

배려와 사랑

화평의 덕목을 품고

공의와 정의를 추구하는 삶,

그 길에 함께하리라.


- 송광택 시인은 현직 목사로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책읽기와 독서문화운동을 펼치는 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맞아 데일리아트 독자들에게 신년시 두 편을 보내주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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