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갤러리에서 열리는 고재봉 초대전

by 데일리아트

소나무에 담긴 시간과 바람의 이야기


2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갤러리 아람에서는 고재봉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나무를 주제로 한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한국화의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색채 감각이 어우러진 독특한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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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봉 초대전 포스터


고재봉 작가는 소나무가 가진 강인한 생명력과 세월을 견뎌내는 인내심에 매료되어 오랜 시간 동안 이를 화폭에 담아왔다. 작품 속 소나무는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생동감을 지니면서도 고요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작가는 자연의 위대함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의 작은 존재감을 소나무를 통해 표현한다.


특히, 고재봉 작가는 소나무의 단단한 가지와 바람에 휘날리는 잎사귀들을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면서도, 청록색과 짙은 파랑 등의 현대적인 색감을 활용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품은 전통적인 한국화의 구도와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소나무는 오랜 세월을 통해 바람과 비를 견뎌내며 생명의 흔적을 남긴다. 그 고독하고도 강인한 모습이 마치 우리 인간의 삶과 닮아있다”고 전하며, 소나무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인생의 여정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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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의 전시 모습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거대한 캔버스에 그려진 청록색 소나무로, 화면 가득히 채운 소나무의 웅장한 자태와 세밀한 잎사귀 표현이 인상적이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가지들을 통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각각의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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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의 전시 모습


이번 전시는 2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 아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재봉 초대전은 소나무에 담긴 시간과 바람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게 하는 시간을 줄 것이다. 고요하지만 강렬한 소나무의 자태 속에서 관람객들은 자신의 삶과 시간을 돌아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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