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온도 vol.37

청춘 가을날의 운동회

by 꿈의복지사

� 2025년 10월 1일 (수요일)


� 오늘의 날씨 : 불꽃 튀는 날씨


� 오늘의 기억 ― 명절을 기다리는 냄새

추석 명절맞이 음식을 만들어 직접 점심을 준비해보는 시간

주부구단을 넘어 모두 백단...

지지고 굽고, 경쟁하듯 요리에 진심...

어느새 기억학교는 기름 냄새로 잔칫집


“기름좀 둘러라, 탄다.”

“언니가 놔라, 내가 동태전 올리꾸마.”

“원장님, 종가집 음식 잡솨 보이소.”

“예, 누집이 종가집 음식을 다 했는데...”

“여 우리집이 종가집 아니가..”

“아따 종가집 시끄러 죽것네^^..”

“원래 명절은 떠들썩하게 지나가야 좋은기라”

어르신 말씀처럼 몇 일 남았지만 오늘 하루만큼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 기억의 대화 - 양보하는 기라.

“니가 져라, 언니가 이겨야지 양보해.”

“언니가 양보하는 기다. ^^”

기억학교 운동회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게임에 진심인 어르신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학교가 떠들썩하게 울림으로 가득찼다.

‘그래, 우리도 청춘에는 야유회, 운동회 남부럽지 않게 즐거워했었지.’

오늘을 기억하게 될 내일~~~

어제의 추억이 오늘의 청춘이 되는 시간

10월의 시작 가을날의 청춘~~~

불태워 봅시다.


� 같이 걷는 사람들

어르신들보다 더 목청껏 소리 지르면서 응원하는 식구들.

오늘 하루가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모습에 감사함을 전해 본다.


� 기억노트
• 종가집 음식은 이래 만드는 기라.
• 언니 니가 양보해. 운동회는 동생이 이기도록 양보하는 기라.
• 어르신의 청춘의 운동회에 진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식구들


� 흐려지는 그들이 기억을 기억해주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행복합니다.
이곳은 경증치매 어르신들이 다니는 '기억학교'라는 곳이다.나는 그곳에 사회복지사로 종사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노년, 좋은 기억을 마음속에 가두고 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하루하루 어르신들과 일상과 삶을 주위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

치매를 나는 "아름다운 구속"이라고 나 스스로 칭하는 사람이다.

좋았던 기억만 안고 살아가실 어르신들 그 안에 하루의 일상을 나누려 한다.

일상 하루하루가 아름다운 하루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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