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선 온기

by 꿈의복지사

날 선 온기


까칠함도 받아주는 너

덥수룩함도 받아주는 너

짧아도 길어도 받아주는 너


너는 어떤 마음이기에

조건 따지지 않고 받아주는가.


검게 그을린 날에도

하얗게 일어난 날에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날에도

말없이 나를 다듬어주는 너


이십 년을 함께한 너의 따뜻함

고맙구나...


너는 면도기야...


keyword
작가의 이전글쓰디쓴 소주 한잔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