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짓는 나무 / 꿈의복지사
너의 나뭇가지는
하얗게 수를 놓은 상고대를
닮았다.
가지마다 쌀을 매달고
상춘객의 길을
풍요로운 들판으로
하얗게 물들인다.
눈부시게 수를 놓은 너는
도정을 마친 하얀 백미(白米)
따뜻한 밥 상상해 본다.
그러나 너의 냄새는
익어가는 봄
유혹의 향기
향기에 취해
배고픔도 잊어버린
상춘객을 멈춰 세운 너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이팝나무
대구 사회복지사로 삶이 글이 되는 일상의 순간, 찰나, 그리고 그 순간의 느낌을 글로 꾹꾹 눌러 담으려 합니다. 어르신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도 함께 써 내려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