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Wins All

IU - 2024.01.24. / 발라드

by JiwoongSS

https://www.youtube.com/watch?v=JleoAppaxi0

[곡 소개]

누군가는 지금을 대혐오의 시대라 한다. 분명 사랑이 만연한 때는 아닌 듯하다.

눈에 띄는 적의와 무관심으로 점점 더 추워지는 잿빛의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무기로 승리를 바라는 것이 가끔은 터무니없는 일로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바로 미움은 기세가 좋은 순간에서조차 늘 혼자다.

반면에 도망치고 부서지고 저물어가면서도 사랑은 지독히 함께다.

사랑에게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사랑하기를 방해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며 애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사]

Dearest, darling, my universe
날 데려가 줄래?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론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


저기 멀리 from Earth to Mars
꼭 같이 가줄래?
그곳이 어디든
오랜 외로움, 그 반대말을 찾아서


어떤 실수로
이토록 우리는 함께일까?


세상에게서 도망쳐 run on
나와 저 끝까지 가줘 my lover
나쁜 결말일까?
길 잃은 우리 둘 mm


부서지도록 나를 꼭 안아
더 사랑히 내게 입 맞춰 lover
Love is all, love is all
Love, love, love, love


결국, 그럼에도
어째서 우리는 서로일까?


세상에게서 도망쳐 run on
나와 저 끝까지 가줘 my lover
나쁜 결말일까?
길 잃은 우리 둘 mm


찬찬히 너를 두 눈에 담아
한 번 더 편안히 웃어주렴
유영하듯 떠오른
그날 그 밤처럼
나와 함께 겁 없이 저물어줄래?


산산히 나를 더 망쳐 ruiner
너와 슬퍼지고 싶어 my lover


필연에게서 도망쳐 run on
나와 저 끝까지 가줘 my lover
일부러 나란히 길 잃은 우리 두 사람


부서지도록 나를 꼭 안아
더 사랑히 내게 입 맞춰 lover
Our love wins all, love wins all
Love, love, love, love


[사색 나눔]

< 마포역 일대 노을뷰 >

2024년 이맘때쯤 이 노래가 발매된 뒤 지금까지도 셀 수 없이 많이 듣고 있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스토리는 저에게 깊은 감동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적의'와 '무관심', '미움' 등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가장 나약하고 가난해 보이는 '사랑'이 얼마나 애틋하고 강한지 느낄 수 있기에 말입니다.


곡 소개에서 말하고 있듯 보이기엔 '사랑이 만연하지 않은 시대'에 살아가고 있나 싶습니다. 나와 이웃을 사랑하는 힘과 넉넉함이 점점 흐릿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존중은 말로만 외칠 뿐, 행함 없는 메아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리어 양극단으로 나뉘어 다름을 틀림이라 여기고, 품는 것도 모자란 마당에 공격하기에 급급합니다. 슬프게도 그 공격에 대한 고통의 몫은 뮤비 속 주인공들처럼 '사랑을 외치는 이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 연남동 일대 와인바 >

그럼에도 분명한 진실은 '모든 걸 승리한 사랑'이라 생각해 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은 변함없이 이들을 지켜왔고, 어떤 거대한 세력이 와도 언제나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사랑은 억압 속에서도,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든 항상 그들의 곁에 함께했습니다. 그렇기에 사랑에 무엇을 담아내도, 그 깊이는 진해져 승리의 맛을 내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메시지에 저로서 사색의 결론을 담아봅니다. 그건 승리한 사랑이 더욱 선명히 드러나도록 제 자리에서 힘쓰고, 필연으로부터 끝까지 지켜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첨가할 가치들이 무엇인지 꾸준히 사색하며, 이를 기록해 나가고자 합니다. 함께 동일한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들, 이 노래를 들으며 사랑은 무엇인지 함께 사색해 보면 어떠신지요? 혹시 그 사색으로 사랑이 온전히 자리 잡혔다면, 소중한 이웃을 따스히 품어주길 바라봅니다.


끝으로 미움 속에서도 끝없이 사랑을 외치는 이들에게 이 노래가 위로로 다가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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