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창가에서

신지훈 - 2022.05.01. / 발라드, 인디음악

by JiwoongSS

https://www.youtube.com/watch?v=4QHyuYB1SXU


[앨범 소개]

10개의 시절이 이제 나를 떠나려 하네요. 이 순간 수많은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후회도 자책도 참 많이 하였던 지난 일들 중에 헛된 추억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열렬히 꿈꿔왔고 여전히 꿈만 같은 정규 1집, 별과 추억과 시입니다. (다른 수록곡들도 꼭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가사]

밤의 창가에서 삶의 의미를 찾다

슬그머니 들어온 바람이 넌지시 다독여주네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는 자책 속의 밤들

다시는 되감을 수 없는 시간이 깊은 밤에 더 선명해지네


내 방 한켠에 별빛이 들어와 그리움으로 쌓여갑니다

난 잊으려 애쓴 줄 알았는데 되려 밤하늘에 새겼나봐요


오늘도 여전히 난 사랑한 모든 걸 기억하고

애원하여도 져가는 하루에게 나는 잊혀져 가는가


내 방 한켠에 별빛이 들어와 그리움으로 쌓여갑니다

난 잊으려 애쓴 줄 알았는데 되려 밤하늘에 새겼나봐요


온 세상이 밤의 기차처럼 한껏 찬바람을 일으키며 날 떠나가요

그 여정을 함께했던 옛사랑 떠올라 그저 시린 눈을 감습니다


[사색 나눔]

< 본가 동네에서 찍은 밤하늘 >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건 삶을 귀하다 여기는 이상 가장 중요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시기에 있든 사색의 자리에 앉아 그 답을 찾도록 이끌거라 봅니다. 그 가운데 청년의 시기를 거치는 저로서 이 주제에 충실히 임하고 있구나 싶으면서도, 동시에 꽤 많은 자책을 해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노래는 밤하늘 속 사색을 이어가도록 자리를 마련해 줬습니다.


"좀만 집중해 볼 걸, 좀 더 침착해볼걸,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등 스스로 자책했던 순간들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되감을 수 없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어떨까 상념에 갇혔던 모습도 보였습니다. 만약 벗어나지 못했더라면 아마 깊은 밤은 그저 어둡기만 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그런 자책들이 삶의 헛됨으로 이어지지 않은 건, 그리움을 남긴 옛사랑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들과 함께 마음과 생각을 나눴던 수많은 추억들, 그 안에 생긴 온기들은 제 안에 추억으로 남겨졌습니다. 나아가 그 추억은 마냥 어둡기만 했던 저의 밤하늘에 별빛으로 새겨졌음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밤하늘 속 저와 함께했던 옛사랑들이 떠오르게 했고, 그 안에 쌓인 그리움으로 시린 눈을 감게 만들었습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 찍은 밤하늘 >

매일마다 우리는 밤하늘을 맞이하기에 저처럼 그 의미는 여러분도 또한 깊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이 노래를 찬찬히 들으며 여러분마다 밤하늘은 어떤지 한 번 사색해 보길 권해봅니다. 애써 잊고 외면하고 싶은 어둠으로 가득하다면 추억이 깃든 인연들로 별빛을 채워보길, 별빛으로 가득하다면 쌓인 그리움을 따뜻이 간직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순간으로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끝으로 이 노래로 밤하늘 속 여러분 모두 평안하길 마음 다해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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