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의 서랍

에필로그

by 달그림자

나는 어쩌면 미운 5세에 이미 날개를 펴고 날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비록 숙하고,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그 따뜻한 사랑이 나의 날개에 바람을 넣어 주셨고, 난 그로 인해 서툴지만 날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이미 날개가 있고, 나는 법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제야 깨닫는다. 내가 어린 시절 부모님께 받았던 그 넘치는 사랑의 본질은, 나를 밖으로 자유롭게 내어주고, 모든 사고와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시 품어주었던 '믿음'이었음을...


그리고 ​17편의 날갯짓을 마치며, 애벌레의 변태는 완벽한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생각한다.


​진정한 나비는 '자신이 만든 자유로운 평온함'이라는 것을, 그것은 외부의 타이틀이 아닌, 내면의 성숙으로 완성되는 모습이다.


사랑은 보상이 불가능한 과거를 붙들고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나비의 날개로 따뜻한 바람을 일으켜 주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부모들이여, 부디 나처럼 수십 년이 지난 후 후회의 눈물로 과거를 되돌아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당신의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그들의 정적인 모습이든 넘치는 모습이든, 그들에게 오늘 당신이 줄 수 있는 가장 뜨겁고 후회 없는 사랑을 주십시오.


핑계의 늪에서 탈출하고, 자신이 찾은 자신만의 진정한 평온함을 찾으세요. 당신의 내면이 단단해질 때, 당신의 아이는 가장 아름다운 날개를 펼칠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