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고민
오랜만에 본업과 관련된 글을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이전 글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저는 지금 네카라쿠배 중 한 기업의 채용담당자로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채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일을 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서 직업을 소개하면
많이 듣는 질문들이 몇 개 있죠
요즘 채용시장 어때?
나 이직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아?
신입은 요즘 잘 안 뽑는데 어떻게 해야 들어갈까?
그럼 저는 그렇게 말합니다
"나도 몰라 알아서 해"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신입도 공채로 뽑는 시대가 아니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직무와 가고 싶은 기업에 대한 조사를 평소에 해놓고
자리가 생기면 그 자리를 위해 많은 경쟁자와 경쟁을 해야 하죠
하지만 저는 요즘 드는 가장 큰 생각이
가고 싶은 회사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찾는, 우리 회사 와달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는 그 현장을 가장 많이 지켜보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잘하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우리 회사 와달라고 아우성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이직을 하고 싶어도 갈 곳이 없죠
그 둘의 차이를 만드는 건 뭘까 곰곰하게 생각을 참 많이 해봤어요
왜냐하면 저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 차이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면
남들이 하지 않은 고민을 얼마나 많이 해봤나?
더라고요
이제는 자리만 차지한다고 직급이 올라가고 하진 않습니다
올라가는 만큼 나의 실력과 능력을 입증해야 하죠
그렇지 못하면 올라가더라도 인정받지 못하고 운이 없다면 내려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평생직장이 없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이것만큼 없는 기회가 되는 거죠
누군가는 말합니다
회사생활 열심히 해서 뭐 하냐고
적당히 월급만 받으면 되지
이제는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와서 결과를 낼 수 있는 사람
우리 회사가 고민하는 부분을 와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
점점 이런 사람들을 원하는 회사가 늘면서
채용 시장도 점점 양극화가 되어갈 거예요
(사실 지금도 되어가고 있는 중이죠)
채용 시장에서 살아남는, 넘어서
회사에서 와달라고 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선
남들과는 차별화된 무언가가 꼭 필요하죠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이 안 해본 고민을 얼마나 해봤나요?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이 못하는 일을 얼마나 잘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