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길 위에 있는 우리의 푸른 꽃은
#푸른 꽃_ 당신의 푸른 꽃은 무엇인가
당신의 ‘푸른 꽃’은 무엇인가? 세상 속에서 현실에 적응하며 살지라도, 마음속에서 당신이 찾는 푸른 꽃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그것을 환영이라고 부르든 신비주의라고 하든, 당신이 추구하는 수뭄 보눔은 무엇인가? p.50 *수뭄 보눔(summum bonum-‘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의 라틴어)
하인리히는 한 여행자로부터 먼 고장의 보물들과 푸른 꽃에 대한 전설을 듣는다. 어느 날 꿈속에서 푸른 꽃이 나타났다. 그 꽃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꽃이 소녀의 얼굴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푸른 꽃을 찾아 여행을 떠난 하인리히는 마침내 꿈속에서 만났던 푸른 꽃, 마틸데를 만나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되지만, 그녀는 죽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인리히는 편력을 거치며, 이 세상 자체가 푸른 꽃임을 깨닫고 성숙한 시인으로 성장해 간다. 이 이야기는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노발리스의 대표작 『푸른 꽃』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은 스무 살 무렵, 대학 캠퍼스를 걸어가다 우연히 한 인도인의 명상 모습을 보게 된다. 평화롭게 명상하는 모습은, 그에게 최초로 명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든 사람이라고 한다.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생계비를 벌기 위해 회사에 다니면서도 ‘인도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몰두했다. 그 생각은 한 직업에 정착하지 못하게 된 원인이 되었고, 정신적인 시련으로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생의 의지를 갖게 해 주었다.
‘인도에 가야 한다.’라는 생각은 그에게 ‘푸른 꽃’이었다. 그리고 운명이 되어 푸른 꽃을 찾아 떠난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노발리스의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더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서 운명과 영혼은 같은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자신은 아직 길 위에 있고,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은 생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거라고 한다. 푸른 꽃을 찾아 떠난 여행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자신을 성장시켰고, 진리는 세상 어디든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