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길을 가는 사람
#마음에 담긴 길_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마음에 담긴 길을 걷는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과 나란히 걷는다. p46
인간을 ‘호모 비아토르’라고 한다. 길 위의 사람, 여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삶의 가치를 찾아서 길을 떠나는 여행자라고 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길을 가는 사람’이다. 저자는 공간의 이동만이 아니라 현재에서 미래로 이동하는,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과정도 길이라고 한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외로운 길을 가는 방랑자이다.
길 위에 있을 때 아름답다고 말하는 작가 자신도, 자신 앞에 놓인 수많은 길 위에서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삶을 살아왔다. 심지어 집을 떠나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진 사람만이 성장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까지 말한다.
저자는 문학의 길을 걷겠다고 시를 쓰고 밤새워 책을 쓰느라 학교에서 낙제 당하기도 했다. 국문과 졸업하고 국어 교사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교직도 포기하고 출판사로 옮겼다. 번역하는 일도 번번히 거절당했다, 그후 뉴욕과 제주도를 전전하다가 서울로 돌아왔을 땐, 떠날 때 왜? 하던 사람들이 그 좋은 곳들을 두고 왜 떠났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여러 차례 인도 여행하고 인도 기행문을 썼을 때는 읽을 독자가 없다고 출판사들은 고개를 저었다. 정작 베스트 셀러가 되었을 때는 상업적인 작가라는 비난을 들었다고 한다. 세상은 참 알 수 없다. 너는 틀리고 나는 맞다는 말인가. 해도 탈이고, 안해도 탈이면 하는게 나을 것이다. 경험은 남을거니까. 또 용기있는 자만이 할 수 있을테니까.
성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부모 곁 떠나본 적이 없는 나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다. 용기를 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지금까지도 집을 오래 떠나있거나, 해외여행을 엄두를 못내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자신이 가지 않은 길이 마음이 담긴 길이라면 기꺼이 걸어가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확신을 가진다면 말이다. 나도 이제는 용기 있게 길 위를 걷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자는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옳다고 느끼는 길을 정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자신의 인생이라고 한다.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에서 발견되는 것이라고 의미도 덧붙인다.
마음이 담긴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