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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년서원 Jun 15. 2024

늘어난 수명 나이스한 취미 만들기

100세 인생 두려움 없이 사는 법

축복일까! 재앙일까!로 시작된 늘어난 수명 100세 인생에 대한 이슈로 갑론을박들이 많았다

개구리 올챙이시절 잊듯이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간 과거가 되었듯 100세 살이는 이제 일상의 현실로 들어왔다.

노년의 로망이 된 액티브시니어, 욜드족, 할매니얼 들은 지금 어떤 꽃중년을 꿈꾸며 살고 있을까!


취미는 취향대로 가는 것 같다.

주로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 남이 해서 부러웠던 것을 해보는 게 취미의 정석이다.

취미를 대외적으로 서로 교류하며 즐기는 부류가 있고 조용히 나만 즐기는 부류도 있다.

내경우엔 후자 쪽이다.


타인과 소통할 때 남들에게 나를 쉽게 설명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MBTI 테스트에서 나온 성향을 많이 얘기하지만 나는 어떤 성향인지 아직 모른다.

다른 방법으로 알게 된 나의 성향은 소울카드 6번 이란다.

그렇지만 이런 것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나의 소견으로는 60 갑자 한 바퀴 돌고 나면 생기는 세월이 주는 생활의 지혜가 답이다.

극한 상황을 살아낸 지혜와 신념으로  모든 건 내손에서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내 고유의 결정권을 가진다는 것이 MBTI보다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요즈음 나의 취미는 공부하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모드로 산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지만 인생총량의 법칙에 맞아졌는지 나는 나에게 맞는 공부를 공략 중이다.

지나간 삶에 오타를 찾아보고 교정하며 내 삶을 바로 세우는 일이 재미있다.

요즘 공부는 가성비가 매우 좋아 sns 모든 매체를 넘나들며 나의 언어를 채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없어 어디서든 가능하고, 행정기관에 갇혀있던 지식들이 보물처럼 쏟아져 누구나 소유할 수 있어 그 모든 것을 유희하고 있다.

뻔한 배움이지만 독서도 누려보고 배움도 누려보니 소금빵처럼 짭조름하니 맛있고 구수하다.

소금빵의 매력은 말로 설명이 안되니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다  그 느낌을.


알고 나면 즐겁고 뿌듯한 것!

지식은 과연 쾌락이더라!

내 몸에 맞게, 내 나이에 맞게 하는 취미가 쾌락을 넘어 나의 퀘렌시아가 되고 있다.

남들같이 하다 보면 번아웃이 오고 공짜라고 마구 취하다 보면 결국은 모든 것 토하게 되고 그 텅 빈 상실감은 오롯이 자기 몫이다.

커트라인과 난이도와의 조율과 협상의 묘미도 맛있다.


노인을 대하는 인식이 변한 시대다.

60은 이제 노인이 아니다.


2024년 UN이 재정립한 평생연령기준을 보면

0세~17세 미성년자
18세~65세 청년
66세~79세 중년
80세~99세 노년
100세~ 장수노인

이걸 보고도 인생플랜에 관심이 없다면 삶의 외곽에서 누리는 일부 금수저 계층의 어떤 부류일 것이다.

'70이셀렌다!'로 나의 삶을 재조명하고 다시 설정하는 시간을 가지는 건 남은 삶의 애착 때문이다.

100세 인생의 클라이막스를 넘어선 지점에서 취미를 찾는다는 건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삶의 의미를 불어넣을 유일한 방편일 것이다.


모든 생명이 필연적으로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그것을 물들여야 합니다
-마르크 샤갈-


색채의 마술사이며 사랑의 화가라고 칭하는 샤갈의 말처럼 각자에게 맞는 색깔을 잘 찾아서 마지막을 멋지게 물들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합니다.

친애하는 님들!

노을이 불타는 저의 인생 마당으로  언제든 놀러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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