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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 쉬는 돌 Jan 12. 2023

엄마 아빠 없이 여기 왜 왔니

조카와 필리핀 입국하기


언급했다시피 리의 세부 원정대에는 나의 조카가 포함되었다. 고모인 내가 보호자가 되려니 출발 전부터 필요한 것들이 있었다.


1. 조카 가족의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
2. 공증받은 한글, 영문 부모동의서
3. 인솔자 동의서
4. 입국 시 3120페소(약 8만 원) 지불

 특히나 2,3번은 공증을 미리 받아야 해서 시간과 약간의 금액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는 어학원에서 도와주셨으나 개인적으로 할 경우 잘 확인해야 한다.




입국 시 3천 페소 정도를 현지 돈으로 지불해야 한다. (카드, 달러 지불 불가)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필리핀의 경우 아빠가 동반하지 않으면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한다. 조카의 경우 부모가 둘 다 동반하지 않았으므로 공증받은 서류와 함께 돈을 지불해야 했다. (부모가 동반하지 않는데 왜 돈을 받는지는 이해할 수 없으나 이곳의 규정이라 하니 어쩔 수 없다.)




달러 환율이 1400원을 찍더니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출국 전 마지막까지 기다리니 1290원대까지 내려왔다. 필리핀 페소는 우리나라 시중 은행에서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으므로 바로 페소로 환전하기가 어렵다. 하여 달러로 바꾸어 가지고 갔다가 필리핀에서 페소로 환전해야 한다.




필리핀은 무비자로 한 달 체류가 가능하다. 우리는 두 달 예정이므로 비자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일인당 4130페소, 한화로 약 12만 원을 준비한다.




도착해서 어학원에 낼 비용(등록금, 관리비, 비자연장비용 등)과 여행 비용, 약간의 생활비를 계산하여 달러로 환전을 하였다. 인원이 많아 금액이 커서 부담스럽기 때문에 입출금체크카드를 만들어 여윳돈을 한화로 입금해 두었다. 필리핀 현지에서 페소를 인출하면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자동 환전되어 인출된다.(나의 경우 하나 비바 체크카드)




출발 하루 전, 여행자 보험을 들었다. 두 달간 타지에 머물 것이고 또 아이들이 있다 보니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이뱅크에서 가입하였으며, 롯데면세점을 통해 들어가면 10프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되는 이벤트가 있어 이용하였다. 두 달에 어른 한 명, 어린이 세 명 보험 금액은 8만 원 정도였다.




여행계획, 여권 갱신, 서류준비, 환전, 여행자 보험, 여윳돈 준비 등을 하다 보니 두 달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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