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사이클이게을러지고있다.내일부터다시go
건강 기록에 한식이 빠질 수 없지!
어제의 식단은 두부로 가득 찬 한 상이다
평소 찌개나 국 종류를 좋아하고 대충 때려 넣어도 국과 찌개는 맛이 괜찮게 나오는 타입이라 은근히 국,탕,찌개엔 부심이 있다.
그렇지만 국과 찌개는 다이어트의 적!
언젠가부터는 저녁에 국, 찌개를 먹고 나면 다음날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어서 나트륨 관리 때문에 잘 안 먹게 되었다.
요즘 가급적 외식을 하지 않고 배달도 줄이고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는 중 엄마가 예전에 냉장고에 두고 간 청국장을 발견! 오늘은 맘먹고 밥을 하기로 한다.
언제나 그렇듯 국과 찌개의 베이스는 육수.
국물용 멸치를 덖어주듯 불에 한번 볶아 비린내를 날리고 쌀뜨물을 300ml 정도 넣어 끓인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1. 양파
2. 신김치(어제는 양이 좀 적었다. 다음에는 한 컵보다 많이 넣을 거다.)
3. 청양고추
4. 대파
를 손질해서 몽땅 넣어주고 또 바글바글 끓인다.
대략 끓으면 거품은 걷어주고
다진 마늘 반 스푼, 청국장을 풀어 준 다음
된장 반 스푼 정도로 간을 맞춘다.
어제 내 청국장은 살짝 간이 세졌다. 된장을 조금 줄여도 될 듯하다.
마무리로 두부와 버섯 등을 넣고 고춧가루 뿌려주면 완성!!
두부구이는 설명이랄 것도 없다.
그냥 두부를 네모나게 썰어서 계란물 씌운 후 지져준다. 오랜만에 해 먹으니 꿀맛
사실 밥 안 먹고 두부만 먹어도 되었을 것 같다.
노랑 노랑 야무지게 구워진 두부
짝꿍이랑 둘이서 얌냠
밥상 하나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이 핀다.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