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우 하정우 님이 <걷는 사람>이라는 책에서 평소 가볍게 토르티야 피자를 먹는다는 문구에 착안.
마트에서 무심코 지나가다가 토르티야를 발견하고 장바구니에 넣어와 제일 먼저 해봐야겠다 마음먹은 토르티야 피자를 오늘 드디어 만들어보기로 했다.
일단 일반 피자 도우보다 얇고, 내가 원하는 재료들로 건강하게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제일 컸다. 칼로리, 영양, 맛, 가격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베스트 식단일 듯하다.
1. 토르티야 한 장 위에 치즈를 전반적으로 깔고 그 위에 토르티야 한 장을 더 깐다. 오븐으로 구워낼 거라 토르티야 한 장만으로 하면 너무 얇아서 들고 먹을 때 토핑이 다 분리되고, 식감이 떨어져서 두 장이 좋다.
2. 오리지널 토마토소스를 썼는데 고기가 믹스되어있는 토마토 페이스트를 써도 풍미가 다를 것 같다. 토마토만 순수하게 들어있어서 간이 세지 않아 후추를 추가했는데 오히려 깔끔한 맛을 원하면 오리지널 토마토소스가 좋다. 그 위에 올리브유를 휘휘 한번 둘러준다.
3. 이제 각종 토핑 타임
내 취향대로 얹어주면 된다. 많이 올린 것 같아서 양송이버섯은 생략했는데 다음엔 넣어봐야겠다.
4. 오븐 230도에 12분 정도 구우면 완성!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먹어보고 너무 감동이었다. 한 판이 그리 크지 않아 혼자 먹어도 되는데 나는 짝꿍이랑 둘이 나눠 먹었다.
가벼운 저녁식사로 딱인 듯
아 개학하고 힘드네…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돌리고 가려고 했는데.. 저녁 한번 하는 것도 이렇게 겨우 하다니.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