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에 집착하는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by 야옹이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사람은
대체로 자기 삶에 몰입하지 못한 사람이다.

자신의 내면이 조용하지 않으니까,
타인의 소음에 더 집중한다.
자기 인생에 만족하지 않으니까,
타인의 단점에서 안도감을 찾는다.

비교는 늘 위장을 잘한다.
관심인 척, 조언인 척,
"그 사람을 위해서"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

하지만 그 안에는
나보다 나아지면 불안한 마음,
내가 못한 걸 저 사람이 해내는 게 두려운 마음,
자기 위치를 확인받고 싶은 불안정한 자존감이 숨어 있다.


진짜 강한 사람은
판단보다 관찰을 택하고,
관찰보다 이해를 선택한다.

판단이란 무지의 가장 빠른 반응이고,
이해는 지혜의 가장 느린 길이다.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 사람은
그 사람이 착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자기 인생에 몰입하고 있기 때문에
남을 평가할 에너지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를 함부로 재단하려 한다면,
그 말에 휘둘리기보다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사람은 자기 삶을 지금 얼마나 살고 있는가?”

그 질문만으로도
이미 많은 것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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