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돌이킬 수 있는

2025-02-11

이 책은 문목하 작가의 SF소설이다. 갑작스러운 싱크홀 사건으로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건 이후, 생존자들은 세 가지 능력 중 하나를 가지게 된다. 주인공 윤서리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경찰 조직의 수사관으로 상사 서형우의 지시에 따라 범죄조직 비원과 엮이게 되며 그 과정에서 경산산성과도 관계를 맺게 된다.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되돌릴 수 있는 선택과 없는 선택

주인공 윤서리는 작중 복원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복원자는 어떠한 물체를 이전의 상태로 돌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윤서리는 물체뿐만 아니라 시간 또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윤서리는 끊임없이 시간을 되돌리며 자신의 선택이 이전보다 나아지도록 한다.

돌이킬 수 있는 선택과 없는 선택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회적 정의? 윤리적인 선택? 선에 의한 선택이었을까? 정여준을 살리기 위한 무수한 많은 돌이킨 선택은 강력한 강자지만 약자이기도 한 사건의 생존자들을 위한 선의였을까? 아니면, 최주상과는 반대인 선한 정의를 가진 사람이여서 였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윤서리가 모든 순간을 되돌릴 수 있음에도 누군가의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여준의 죽음은 돌이킬 수 있는 선택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윤서리는 왜 계속해서 돌이켜야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