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번 베트남 여행 때 기억나는 분을 꼽자면, 70대의 독일인 배낭 여행자이다. 베트남의 도시 후에에서 다낭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기차역에 갔는데, 거기 플랫폼에서 우연히 만난 70대의 독일인 여자분. 스몰토크를 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지금도 여행을 하면서 도미토리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본인 또래를 여행하면서 만나 본 적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었다고 한다. 많아 봤자 60대라고 했다.
너무나 놀랍다. 지금도 도미토리를 이용한다는 게! 티벳을 좋아해서 티벳을 자주 가서 봉사를 한다고 했다. 독일이 추울 때는 발리에서 몇 달을 지낸다고 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부터, 배낭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도미토리 생활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오히려 좋다고 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나는 70대에 배낭여행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여자분 옆에는 여행 동행자가 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남자분이었다. 여자분보다 15살 이상이 어려 보이던데 이번 여행에서 만났다고 했다. 하노이인가, 호치민까지 간다고 한 것 같은데 기차가 와서 우리의 스몰토킹은 여기서 끝이 났다. 서로 여행 잘하라는 짧은 격려를 끝으로 그녀와 헤어졌다.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은 두 명 중 한 명의 여성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