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심심한 소녀



누나,

라며 날 부르던 네 목소리에

웃음이 벚꽃처럼 터져 나왔다.


가만히 날 내려다보는

네 눈망울에서

작고 넘실거리던 별똥별을 보았다.


네 손을 잡고

기도라도 하면

우릴 낙원으로 데려다줄까.


구름이 유성이 되어 쏟아지고

들꽃이 나무가 되어 울창한 숲으로 덮어질 때까지.


난 오늘도 그런 꿈만 꾼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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