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자가치료 방법
납작한 머리를 갖고 있는 아이의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사두증이 저절로 고쳐지나요?'입니다.
사두증은 몇 가지 요인에 따라 자가 교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기의 나이
● 사두증의 유형과 중증도
● 자세교정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사두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아기가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머리를 똑바로 잡은 뒤,
머리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사진을 촬영해이마와 뒤통수의 형태가 고른지, 좌우 대칭을 이루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머리 사진을 분석해 두상 비대칭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들도 출시되어 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두상 측정 서비스 스피두 바로가기
다만 사두증의 진단은 사진만으로 결정되기보다는 병력 청취와 신체 계측을 우선적으로 시행한 뒤
필요한 경우에 한해 X-ray나 CT와 같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아이의 방사선 피폭량을 고려해 최근에는 점차 3D 스캐너를 활용해 사두증의 중증도를 판정하는 방식이
추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두증이 경미한 경우에는 생후 초기 몇 달 동안
자연적으로 교정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궁 내에서의 자세, 출생 과정 혹은 출생 직후에 발생한 두상 변형이 이 범주에 포함됩니다.아기의 머리 한쪽이 납작해 보인다는 점을 인지했다면 부모는 자가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가능한 한 빠르게 자세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자세 교정만으로 가능한 사두증 치료는 발견과 자가 치료가 충분히 이른 시기에 시작된 경우
그리고 사두증이 경미한 경우로 제한됩니다.
2015년 4월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물리치료와 함께 자세 교정을 시행했을 때 평균 연령 0~4개월에
치료를 시작한 사례의 77.1%에서 두상 교정이 성공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두개골의 뼈가 아직 비교적 부드러워 자세 변화에 따른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반면 비대칭이 심하거나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자세 교정만으로 두상 형태를 개선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 변경을 충분히 시도했음에도 아기의 머리 모양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면
이후에 자연적으로 교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조언을 위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증 이상의 사두증의 경우에는 자세 교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가능한 한 빠르게
의사와 상담하여 중증도를 평가하고 헬멧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헬멧 치료는 두개골의 뼈가 아직 굳기 전에 시작할수록 아기의 머리 모양을 교정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연구에 따르면 헬멧 치료부터 시작한 아기의 94.4%가 완전한 교정에 도달했으며
자세 교정 후 헬멧 치료로 전환한 경우에도 96.1%에서 완전한 교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두개골이 비교적 말랑한 생후 4~12개월 사이에 치료를 시작할 때
가장 좋은 교정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후 14개월 이후에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교정에 도달할 가능성은 있지만
교정 기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중증 이상의 사두증에서는 완전한 개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납작한 머리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외형적인 문제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 발달과 관련된 문제 그리고 이후 모자나 헬멧 착용의 제한과 같은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는 되돌리기 어려운 영향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 모양이 걱정된다면우선 자가 진단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사 진료를 예약해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