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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늬 토끼 Aug 15. 2024

역지사지-내 친구의 가르침

같은 달 생일이면서

십 년 동안

생일 케이크 하나 보내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은 사이



몇 년을 떨어져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차 한잔

맥주 한잔 마시자 해도

아무렇지 않게 달려 나가

웃다 투덜대다 울다가


 

헤어져 또 한동안

아무 연락 없어도

아무렇지 않은 사이

그런 것



그런 너

소중한 너

네게도 내가 그렇다면

또 고마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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