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가
마침내 물 위로
뛰어오르기 전에는
아무도 몰랐다
그의 이름 크키
비늘의 아름다움
몸짓의 유연함마저도
그는 어쩌면
날치가 아니라
범고래일지도 모를 일이다
물 아래
커다랗게 헤엄치고 있는
그대의
아직 보이지 않은
지느러미를 응원한다
나의 지느러미를 느껴본다
삶에 무늬와 향기를 더하고 싶어 직접 그린 그림, 사진, 소소한 글로 만나러 왔습니다. 비매품 종이 뭉치를 낳았지만 아직 할 이야기도, 써 내려갈 글도 남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