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오고 나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금 치고 올라왔다. 200일 이평선은 차트 보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체크하는 포인트이다.
차트, 관세 이슈, 지표, 뉴스, 환율 등 모든 요소들이 점차 양의 방향을 찾아가는 분위기이다.
아직은 이게 완전한 추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기에는 김칫국이지만, 나는 비관적이기보다는 낙관적이라는 확률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사우디 '빈 살만' 쪽과 미국 간에 좋은 뉴스도 있어서, 새벽에 반도체 주가가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고마운 살람말레쿰 황실이다. (내가 평소에 입이 달토록 말하지만, 반도체는 지금 시대 가장 큰 모멘텀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내 계좌도 양전은 월초에 했고, 차근차근 정직하게 수익이 붙고 있다. 나와 함께하는 고객들도 차분하게 일상을 살면 된다. 돈은 돈이 일하게 내버려 두시고, 이외에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더욱 집중하시길 바란다.
예를 들면, 현금을 많이 비축해 놓는 노력을 말한다. 이게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매해 양도세 낼 때, 현찰로 본진을 철통 방어하는, 그 짜릿한 맛을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버리는 시간이 없이, 빠르게 치고 나가니까. 자본에 모멘텀을 거는 것이다.
인내하는 시간이 자본 소득을 줄 것이니, 한동안은 인내하면 된다. 나는 인내를 말하고 있으니,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것은 지양하자.
우리는 이미 근거 있는 곳에 좋은 자리를 잡아놨다.
나는 평소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승리자들의 조언만을 듣는다. 특히, 완전체 자수성가들의 조언을 귀담아듣는다. 0원 또는 마이너스부터 시작한 사람들이고, 대부분 주변 환경이 콩가루 집안이었기도 하다.
이는 내가 부여받은, 그리고 가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지만, 그들은 승리자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포기를 모른다.
저마다 백그라운드가 다양하다 보니, 예시 삼을 내용도 다채로운데.
내가 수년간 그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자수성가는 목숨과 영구적인 장애를 담보 잡히는 세월 간의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격투기 선수 출신의 자수성가 인물은 젊을 적 경기 중에 자기 오른손에 골절이 오면, 남은 왼손과 발차기를 이용해서 싸움을 이어나갔고.
한 래퍼는 교통사고로 으스러진 턱에 철사를 주렁주렁 달고는 마약성 진통제를 먹어가며 병실에서 랩을 녹음했고.
곧 100세가 되는 '워런 버핏'은 젊었을 적, 서른에 백만장자가 되지 못하면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했으며.
공인이 아닌 미국 재야의 사업가들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 하나 파산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한국 재야의 사업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고.
자수성가했다면 누구나 끔찍하고 괴랄한 신파극 하나 정도는 훈장처럼 달고 있다.
저런 사람들을 롤모델 삼아 가까이하는 것을 10년 이상 관성을 주다 보니, 나 또한 결이 비슷한 히스토리를 쌓아왔다.
가끔 운동하고 샤워하다가 피식 웃음이 나고는 하는데, 20대에 현장에서 입었던 크고 작은 사고로 손가락과 발가락 몇 개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신경이 눌려서 때때로 압박감이 심할 때 왼손이 떨리기도 한다. 몸과 얼굴에 있는 흉터들도 죽을 때까지 갈 것이고.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성공팔이'의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아직은 내가 완전한 자수성가가 되었다고 말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전반적으로 자수성가를 한 사람들과 나 자신의 히스토리를 놓고.
미라클 모닝, 끌어당김 법칙을 놓고.
비교해서 보고 있으면, 내 머리에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일찍 일어나서 책 몇 장 보는 거랑 웅얼웅얼 기도하고 공책에 꿈을 쓰면 성공한다는 게... 거기다 싫은 말 하기도 귀찮아지는 것이다. 싫은 말이라는 것도 최소한 어느 정도는 말이나 되는 소리어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들은 자수성가를 한다는 것, 성공을 한다는 것을 지나치게 천진난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를 포함한, 이쪽 성향을 가진 사회 속 한 줌 소수의 인물들은 기본적으로 사회부적응자들이다. 대중의 기준에서 보았을 때는 제정신들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고립무원의 가난 속에서 용이 된 사람들은 실제로 사고가 닥쳐 뼈가 부러지거나 살이 찢어져도, 큰돈이 사고로 증발하거나 아주 스트레스받는 분쟁이 터지더라도 계획된 일을 반드시 해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건 대중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전혀 정상적인 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들은 자신이 일궈내고자 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생각을 가진 게 아니다.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상을 실현하는 게 아니고서야, 다른 일에서는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기에.
생명의 명분이 남아 있는 유일한 방면이 자수성가이고 성공이기에.(보통 개인적인 이상이라고 하는 게 정신 승리가 아닌, 물리적인 성공 토대 위에서 100%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명분이 그나마 남아있는 유일한 길을 멈춤 없이 진행할 뿐이다.
그래서 포기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이다. 유일한 길을 관둬봐야, 유일한 길밖에는 없기 때문에.
포기하고 관두면, 무얼 할 건가. 애초에 다른 걸 하고 싶은 흥 조차 전혀 없어서, 그 길로 들어서게 된 사람들이.
뭐가 덮쳐서 데미지를 입어도, 담배 하나 피우고 또 가는 것이다.
내가 데미지 입었다고 누가 알아주나. 아무도 안 알아준다. 내가 징징거리면 오히려 내 경쟁자는 기뻐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징징거릴 필요도 없는 것이다.
저런 일관된 극한 내구성의 개인적인 역사가, 죽기 전 내 삶을 돌아볼 때 스스로에게 남자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 경지의 자긍심을 선사해 줄 뿐이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저런 것들에 돈이나 에너지를 낭비 마시라. 소용이 없다.
그 돈으로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걸 하나 더 사먹어야 하고, 주식을 한 주 더 사야 한다. 아니면 기술 배우는 데 투자하던지, 아플 때 병원비로 쓴다던지.
열심히 살다가 정신적으로 한계가 있는 날이 있을 때가 있다면, 그냥 내 글을 보러 오시라.
난 글로 돈 안받는다. 오히려 독자들에게 돈이 될 내용을 쓰지.(난 주로 경제와 철학을 쓴다. 가능하면 실용적이게.)
그 어떤 성공팔이 장사치 내용보다 효과가 좋을 것이다.
p.s. : 이번 경제 총회 예약자분들, 감사의 말씀 글을 빌려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성실히 준비하겠습니다.
Lynyrd Skynyrd - Sweet Home Alabama
https://www.youtube.com/watch?v=-35W_FWCT9Q
< 9차 총회 > * 5/23 9pm 예약 마감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6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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