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간에 있었던 제네바에서의 협상의 결과가 좋은 소식으로 다가왔다. 베센트 아저씨의 발표에, 프리마켓은 붉다.
내 경제 총회 오신 분들을 비롯하여, 특히 컨설팅 고객들에게 알린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시고, 데일리 루틴 차분히 하시길 당부드린다. 집에 일찍 들어가시고, 일찍 잠에 드시라.
얼마 전에 한창 증시가 안 좋을 때 글을 통해 수차례 전달드렸지만, 난 트럼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1기 따라간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증시 안 좋을 때 계속 매수하라고 말씀드렸고.
연초에 내 포트폴리오 따라가신 고객들은 파도를 잘 받았은 격이니, 조용히 혼자 고독 속에서 즐기시면 된다.
절대로 주변에 본인 계좌 양전하고 돈 붙는다고 말하고 다니지 마시라.
요란하면, 숨어있던 적들이 등 뒤에서 나타나는 법이다. 여기는 한국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 본인의 노력 결실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을만한 인성을 겸비한 사람은 희소하다.(정 근질근질하다면, 나한테 자랑하시면 된다. 난 진심으로 축하드릴 수 있다.)
주가가 내려도 차분한 것이 성숙한 것이며, 주가가 올라도 차분한 것이 성숙한 것이다.
11년 차 주식 하면서 요란한 사람 치고, 오래 살아남는 인물 못 봤다. 주식으로, 코인으로 돈 벌었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들, 하루아침에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질 수 있는 게 투자의 세계다.
불법의 '공(空)' 사상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모든 것은 변하기에 실체가 없다는 진리를.
당장 오늘에야 불같이 오르지만, 이것은 주식이기에 앞으로도 크고 작은 부침이 있다.
따라서 매사 대단히 괴로워할 것도, 대단히 즐거워할 것도 없는 것이다.
오늘은 내가 우연히 본 영상에서 좋은 소재가 생겨 글을 통해 나누어볼까 한다.
유명한 수능 수학 강사의 강의 중에 나온 내용이다. 대머리 아저씨 선생님인데, '한석원' 선생님이라는 분이다. 이 분이 하는 말을 그대로 옮겨보겠다.
선생님이 좋아하는 명언 하나가 있어요.
'양주동'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야. 우리나라 사람이고. (양주동이라는 사람은, 유명한 시인이자 연세대 문학 교수였다고 한다.)
안광. = 눈빛
지배. = 종이 있잖아. 종이.
'철' = 뚫다.
이게 청춘의 이름이래.
고독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 여러분 이런 사람 알아? 이런 사람 나는 훌륭하다고 생각해.
어떤 사무실이어도 좋고, 학교 교실도 좋고. 아니면 운동장이어도 좋아.
자기 혼자 있어. 밤늦게 할 일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밤늦게 공부할 일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운동 연습을 해야 하던지 해서, 혼자 있다고.
혼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규칙을 지키는 사람. 보는 사람 한 명도 없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 가지? 혼자 있는데, 규칙을 지키는 사람.
전부가 다 떠났다고. 나는 지킨다고. 이 자리를. 안광이 지배를 철하면서.
이게 비약하는 사람의 특기 아니냐고.
여러분에게 기대합니다. 그 모습을 보여주세요.
나는 고리타분, 식상함, 대중성, 논리 부재, 클리셰 등의 성격을 좋아하지 않는다.
참신함, 창의적인, 독창적인, 독립적인, 충격적인, 새로운, 사실 관계 / 논리 관계가 명확함 등의 것들을 좋아한다.
전자의 묶음과 후자의 묶음은 상극의 성질을 지녔다.
이 상관관계와는 전혀 별개로 '클래식'이라는 개념이 있다. '타임리스'라고도 부르는 개념인데.
말 그대로 세월이 아주 오래 지나더라도, 그 이치가 너무나 진리에 가까워서 시대 상황과는 관계없이 변하거나 퇴색되지 않는 극히 실용적인 원리라고 설명되면 적당할 것이다.
나는 클래식을 사랑한다.
'안광이 지배를 철하는 사람이 비약하는 사람의 특기'라고 말하는 것은 '클래식'이다. 인류가 창조된 이래로, 비약한 소수의 영웅들은 모두가 저 자질을 함양하고 있었다.
내 구독자분들은, 특히 초창기부터 내 글을 봐와 주시 분들은 알고 있다.
나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글을 써내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완성도 있는 글이 평일 주말 공휴일 가리지 않고 매일 업로드된다는 것은, 매일 새로운 완성된 글을 써냈다는 의미이다.
글은 저 혼자 써지는 게 아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안광이 지배를 철하는 경지'를 가지고 젊은 사람들한테 조언이랍시고 하는 소리가 있는데.
그냥 어거지로 열심히 해보라는 것이다. 하기 싫은 것이라도 어떻게든 참고해보라는 것이다.
나는 이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헛소리다. 자기 일 아니니까 별 긴 생각 없이, 그냥 던지는 소리다.
무시해도 무방하다.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그냥 하기 싫은 일이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참고 하면, 안광이 지배를 철하는 경지에 오를 수 없다. 왜냐하면 그냥 하기 싫기 때문이다.(나는 누군가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내일부터 기업에서 근로노동을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 하면, 그냥 쏘라고 할 것이다.)
무수한 노력과 시도를 통해 발견해야 한다. 자신의 영혼이 하고자 하는 지배를 철할 특정 분야를.
나는 20대를 그 누구보다도 밀도 있게 보내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전혀 관련성이 없는 업무들을, 형태를 달리하여 최소 30가지는 넘게 해 본 것 같다. 형태라고 말함은 정규직, 계약직, 일용직, 프리랜서, 사업자 등을 말한다.
나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높은 엔트로피 값을 지니고 무질서하게 빠른 속도로 저기갔다 튕겨나오고 여기갔다 튕겨나왔고, 그를 통해 근래 들어서야 운에 의해 발견했다.
이번 생에 나의 영혼이 사랑하는 일은 글을 쓰는 것, 내가 잘하는 특정 분야를 타인에게 트레이닝시켜주는 것이다. 그 글이라고 함은 경제와 철학, 과학과 창작물(예술, 영화, 음악)에 대해 논하는 글이며, 그 특정 분야라고 함은 주식 투자 / 장사 전략을 말한다.
단.
안광이 지배를 철한다는 것은 비약하는 이들의 특기라고 했다.
여행을 다니거나, 맛집을 다니거나,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남자 여자에 빠지거나, 개 고양이에 빠지거나 하는 것은 비약하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런 건 그냥 재미 찾자고 놀고먹는 거지.
저런 것들에는 남들이 보지 않더라도 홀로 지켜낼 만한 어려운 규칙이랄 것도, 고통 감내랄 것도 없지 않은가.
비약한다는 것은 어떠한 고가치의 생산물을 세상에 내놓아, 어떠한 방식으로는 남에게 기여를 한다는 속성이 반드시 만족되어야 한다.
피땀으로 일군 퀄리티와 생산성이 부재한 것들을 가져다가, 자기 자신의 영혼이 원하는 것이라 착각하거나 합리화해서는 안된다.
그건 영혼이 원하는 게 아니라, 몸덩이와 일차원 정신이 쾌락 자극을 받고 싶을 뿐인 일들이다.
그걸 착각하거나 자기 입맛대로 합리화하면서 청춘을 보내면 비약이 아니라 그냥 살이 쪄서 뚱보가 되거나, 싸구려 쾌락에 정신이 망가지거나, 술주정뱅이가 되어 인생이 망가질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도, 스스로를 들여다보시라.
남들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도 아닌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서.
기왕이면 그런 비약하는 인생을 사는게, 표류하거나 그저 소확행으로 떼워가는 연명 인생을 사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 않겠는가.
나는 죽거나 치매가 오기 전까지 안광이 지배를 철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기대해도 좋다.
나는 한국 대표 글 작가가 될 것이기에.
탈모 샴푸는 이를수록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WtSwEdoc2s
< 9차 총회 > * 5/23 9pm 예약 마감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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