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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기 백신

by 언더독

시골에 가면, 동네 할마시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 아는 게 많으면, 먹을 게 많아진다고.


나는 저 안다는 것을 정확히 말하면, '선구안'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고급 퀄리티의 선구안은 어디에 있겠는가. 가장 고급 퀄리티 선구안은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인 사람에게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기업가, 회장, 사장, 투자자, 프리랜서 등이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자기가 적극적으로 사냥하지 않으면 전부 굶어 죽을 운명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구안을 교양과목처럼 대하면, 자기 일이 아니라 남 일처럼 널널하게 생각하면, 강 건너 남의 집 불구경 처럼 생각하면, 100% 조만간 굶어 죽는다.


이들에게는 날카로운 선구안이 그들의 작살이 되고, 화살이 되며, 마셰티가 되며, 사냥용 엽총이 된다.


내가 들어 느끼기에, 그들의 선구안은 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세계적인 사건을 향하고 있다. 거기서 그들이 평소에 줄기 차게 읽고 배우는 인문학, 철학, 경제, 경영, 투자, 세제, 마케팅 등을 통해 정제가 된다.


CJ의 부회장은 임원진들에게 런던 올림픽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런던 올림픽에는 여러 가지 영국의 대표 컨텐츠들이 줄줄이 나왔다. 셰익스피어, 스파이스걸스, 해리포터, 제임스 본드, 비지스 , 비틀즈 등등.


부회장이 임원들에게 런던 올림픽 이야기를 한 주된 이유는 하나였다. 영국은 저렇게 코어 컨텐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 사업화는 전부 엄한 할리우드에서 한 것이라는.


이런 상황에서 CJ 그룹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는가를 고민하라는 메시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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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 투자와 거시 경제에 특화된 개인이다.


내 선구안은, 지난 300여 년 간 금융의 역사로 형성되었다. 내 선구안은, 금융계의 현상을 끊임없이 학습하는 것에서 형성되었다. 선구안이라는 건, 점쟁이 질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수긍할 수 있을만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화폐라는 게 생기고 난 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조건들이 변해왔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극소수의 것들이 있다. 나는 그것을 국제금융세력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가장 근본에 위치한 기득권 은행가들이라고 생각한다.


내 선구안은 그들의 의사에 동조하는 것이다. 쓸데없이 이상한 세뇌 듣고, 객기 안 부리는 것이다.


미국을 포함한 모든 대부분의 국가들은 서방경제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핵심은, 그 국가들 정부가 천문학적인 국채 발행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막대한 이자 지출이 있게 된다.


그 무지막지한 이자를 받아먹겠다는 채권을 가장 많이 쥐고 있는 것이, 국제금융세력이다. 애초에 로스차일드 가문이 시작된 발단도, 영국 정부의 국채를 헐값에 대량으로 매입했던 사건이었다.(전쟁 결과에 대해 엉뚱한 헛소문을 퍼뜨리고, 투매 상황 속에서 대량으로 저가 매집했다. 영국정부는 그날로 바지사장 된거다.)


200년간 그들이 수많은 피와 땀을 통해 구축해 온, 세계적인 '돈 장사 시스템'이 있다. 나는 그들이 그러한 무한동력 시스템을 저버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전보다 똑똑해지면서, 저러한 국가부채문제에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은행가들은 당뇨에 고혈압까지 걸린 이 살돼지 국가들의 대국적인 대부업 시스템이 전복되도록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명유지장치를 덕지덕지 발라서라도, 최대한 환자를 오래 병상에 뉘어둘 생각이라고 보는 것이, 그들의 이익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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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수적인 생명유지장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러 가지 금융파생상품과 가상화폐이다. 자동차로 치면 '메인 엔진'이 아니라, '슈퍼 차저' 또는 '터보 차저'의 역할을 하는 것들이다.


왜 각 종 크립토와 거래소에 미국채가 패깅 되겠는가. 국채값 미약하게나마 올려서 이자율 부담 조금이라도 줄여보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당뇨에 고혈압 중증 환자인 건 자기들 알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요단강 건너는 사달은 막아보려는 시도이다.


은행가들 입장에서는, 메인 엔진은 반드시 들고 있어야 한다. 돈 구멍 1순위이다. 교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부수적인 장치들은 얼마든지 언제든지 그 퍼포먼스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교체가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건들지를 않는다. 못 미덥기 때문이다. 은행가들 마음 바뀌는 것을, 내가 실시간으로 알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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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장기적으로 그들의 움직임을 일관되게 미믹한다면, 웬만한 시장 수익률은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내 선구안이다. 큰 데미지도 피할 수 있겠다는 게, 내 선구안이다.


반대로 그들의 움직임에 무관심하여 혼자 철 지난 엉뚱한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은, 인플레이션과 헤비급 세금에 평생 다구리를 맞을 것이라는 것이 내 선구안이다. 큰 데미지도 그대로 다 맞을 것이라는 게, 내 선구안이다.


금융세력들의 의중과 움직임은, 조사하여 계속 글로 쓰고 있다.


이런 원리를 일찍 깨우칠수록 좋다. 개기겠다는 것도, 얼추 게임 종류 봐가면서 개기는 게 현명하다. 신경 안 쓰겠다는 것도, 얼추 판때기 종류 봐가면서 신경 안 쓰는 게 현명하다. 그렇게 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들이 있고, 그렇게 하면 심각한 문제가 돼버릴 것들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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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총회 날짜를 투표 중이다. 사람들 휴가철이 겹친 것 같다. 날짜를 새로이 정하기로 했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맨 아래에 남겨두었다.


나는 아웃사이더이고, 프론티어에 있는 개척자이다. 내 글을 오래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삶의 양식에서만 잡힐 수 있는 특수한 관점이 있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실용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나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일요일이 저물어가고 또다른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다. 모두가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리겠지만, 항시 이성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의 판단미스를 경계하며 주중을 무사히 보내기를 권장한다.


본인만 힘든 거 아니다. 김건희도 힘들고, 트럼프도 힘들고, 다 힘들다. 그러니까 객기나 어리광은 금물이다.


여러분에게는 지켜야할 자신과 가족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Wonderful Tonight · Eric Clapton

https://www.youtube.com/watch?v=Pu5c4aEg3NM&list=RDPu5c4aEg3NM&start_radio=1


< 11차 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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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가 얻게 될 것들

세금 구조 완전 이해 : 한국 세금 시스템의 작동 원리 + 투자자·가구별 유리한 절세 구조

자원 배치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까지 상황별 최적 배분 비율과 리스크 관리

주식 투자 프로세스 뼈대 이식 : 다양한 장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의사결정 체계

거시 경제 인사이트 : 금리·통화정책·글로벌 트렌드가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

Q&A 실전 상담 : 각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해답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5.09.-- (날짜 투표 중 / 주말 중 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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