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야후 파이낸스 메인 기사다. 제목이 "월가가 AI 나래티브를 '버블'이 아닌, '어쩌면 에어포켓 정도'로 재조정 중이다." 정도 된다. 내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블랙록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금의 AI 붐이 과거 닷컴 버블처럼 단순한 투기 버블이 아니라고 본다. 대신 “버블(bubble)”이라는 표현보다 “에어포켓(air pocket, 일시적 정체)”이라는 개념이 더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현재의 AI 상승세가 단순한 투자 심리 과열이 아닌, 실제 기업들의 자본지출(capex), 수익, 생산성 향상 같은 실체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블랙록 측은 “AI 인프라 구축이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진행 중이므로, 과거형 후행 지표만으로 판단하는 건 불완전하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계획이 5조 ~ 8조 달러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런 대규모 자본지출이 거시경제 수준의 중요 변수(macro story)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런 팽창이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며, 빌드아웃(build-out)에는 실질적 제약도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예컨대, AI 데이터센터가 2030년대 후반 무렵에는 미국 전력 소비의 15~20%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거론된다. 이런 ‘인프라 한계’는 투자 회수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관련 자본 지출이 수익 창출 및 매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일정 기간 “공기 빠진 공간(air pocket)”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전력·인프라 병목, 투자 대비 수익 지연이 대표적인 리스크로 지목된다.
실제로 대형 클라우드·AI 기업들의 자본지출(capex)이 최근 운영현금흐름 대비 높아졌다는 지적도 있다. 과거에 비해 AI 인프라에 ‘선(先) 지출’이 크게 늘었지만, 당장 매출이 그만큼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AI 산업이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여지가 크지만 — 그 사이에 “정체기간”이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투자 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다.
지금은 “무조건 버블이다 / 아니다” 식의 극단적 표현보다는 “버블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다소 불확실한 성장 경로가 존재한다”라고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중립적 시각이 강조된다. 특히 AI 관련 투자자라면, 과도한 낙관보다는 인프라·전력·수요 측면의 리스크를 주시하며, “기대 수익 vs 투자 규모”의 균형을 냉정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동시에, 과거 닷컴 버블처럼 모두가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몰려드는 양상이 아니라, 실제 경제·기업 실체에 기반한 투자라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충분히 보수적이면서 물량적으로는 가장 과감한 방식을, 몇십 년 단위의 세월로 모든 변동성에 쫄지않고 인내하여 정진을 하면 부자가 된다. 결과적으로 이걸 9할은 못해내고, 1할이 해낸다.
이외 직전 미증시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이점들 눈에 들어온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부진에 관한 푸닥거림이 보이는데, 별로 호들갑할 일로는 안 보인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특히 소기업 부문에서 12만 명이나 급감했다. 소상공인과 소매업 중심의 경기 악화가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9%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51포인트(3.07%) 밀린 16.08을 가리켰다.
*지금은 '미스터 마켓' 무드가 제법 괜찮다는 의미이다. VIX 지수가 30 근처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PMS가 온 것이며, 60-70 근처로 가면 호르모날 조울증이 세게 온 것이기 때문에 괜히 그럴 때 애매하게 앞에서 얼쩡거리지 않는 게 신상에 좋다.
일론 머스크가 한 최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이 주장에 대해 동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내용 공유해본다.
먼 미래 사회에서는 돈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거에요. 사람들은 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도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고, 물리 법칙에 기반한 "진짜 가치"는 남아 있을 겁니다. 그게 바로 에너지에요.
그래서 제가 비트코인도 중요하다는 게 에너지 기반이라 그런거에요. 에너지는 법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법을 만든다고 해서 갑자기 에너지가 생기지는 않잖아요. 에너지를 만드는 것도 어렵고, 그걸 쓸모 있게 다루는 건 더 어렵습니다.
결국 미래에는 돈보다 "얼마나 전력을 만들 수 있는가"가 진짜 가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사실 '부'라는 것조차 저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방식은 숫자를 쌓아두는 거에요. 그 숫자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유도할 뿐이죠. 우리는 그걸 '부'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사람이 없다면, 그 모든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이게 나의 생애 안에 일어날 일이라고 보기에는 확률이 적다. 내 다음 세대부터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프론티어 세계관을 시대에 앞서 미리 인지하고, 무엇이 미래의 먹을거리가 될는지에 대한 감각을 잘 알려주는 것도 아버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현재 미국 현지에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동원되는 목수-'건물 껍데기', 배관공-'반도체 설비 냉각라인', 전기 기사-'전력 컨트롤'의 시급이 천정부지라고 한다.)
특히, 아들에게는 더더욱 이러한 유능함 그리고 우주의 본질 원리에 대해 많은 것들을 엄격한 잣대로 트레이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들은 미래의 가장이 될 운명을 지녔다. 공감이나 위로는 여자나 아이들이 해도 되는 일이다.
남자는 나가서 싸워야 한다.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모든 게 무너지고 있을 때도 벽돌 한 장 한 장 일관되게 쌓을 줄 아는 야성적인 정신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편이다. 그런 와중에도 식구를 건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구가 굶는 것에 무슨 변명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가장이 공감하고 위로하고 자조하고 칭얼거리고 앉아있으면... 그런 남자의 처가 되고 싶은 여자는 세상에 없을 것이다.
딸이 남자친구를 맹글어왔는데, 그놈이 우직한 느낌이 없고 공감 위로나 달고 있으면 딸 둔 아버지 입장에서는 상당히 못 미덥게 되는 것이다.(난 딸도 있어 본 적 없는데, 벌써부터 그럴 것 같다.)
경제학에서는 Cost - Benefit Analysis라는 개념이 있다. 어떤 정책이나 사업, 투자 대안을 선택할 때 그 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편익을 화폐 가치로 환산하여 비교하는 평가 기법이다.
사람이나 조직은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편익을 주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 이 모델을 사용한다. 이 모델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선택의 가치 = 결과 × 발생 확률의 합 > → "위험한 선택이라도 기대효용이 더 크면 합리적 선택"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 또는 '돈과 세속 차원 이상의 형이상학적인 차원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 ex. 자유, 독립, 예술, 종교, 사랑 등에 충실한 삶', 저 원리는 실용적이다.
인간이기 전에 우리는 동물이고, 문명이라는 게 있지만 본질은 야생과 그리 다르지 않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위험을 현명하게 감수하는 깜냥과 판단 능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내야 더 나은 가치를 득할 수 있다.
우리는 영생을 살지 않는다. CBA를 잘해야 하는 이유이다. 모든 경우에 안정과 성실만을 집중 추구하는 것이, 유한한 시간을 즐기지 못하게 되는 잘못된 판단일 수가 있다. 반대로 너무 과하게 현재에만 베팅하는 것 또한 큰 손실의 씨앗이 될 수 있다.
현명해진다는 것은 전반적으로 오묘하면서도, 중요한 면에 한정해서는 확신에 차있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2. Raspberries - Go All The Way
https://www.youtube.com/watch?v=ULL7apmAJTE&list=RDULL7apmAJTE&start_radio=1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6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9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추후 일정 투표 예정)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