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존중한다는 것.
나는 이런 사명의식을 지니고 작가활동을 한다.
'한국 흙수저의 금융지식수준을 <하> 수준에서 <중>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국의 가난을 삭제한다.'
브런치 작가가 된 지 4개월 정도 되었다. 올해 1월 초, 첫 책 <흙수저 매뉴얼>을 출간했다. 브런치뿐만 아니라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도 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속에서 삶을 산 지 29년 차이다. 그간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삶을 바라보는 자세라던지 경제관념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그랬다.
우리는 언젠가 모두 죽는다. 내가 삶을 바라보는 자세는 죽을 때 후회 없이 죽는 것이다. 나는 묘비명을 이미 정했다. '잘 놀다 갑니다.'로.
죽을 때 후회 없이 죽으려면 살면서 무얼 해둬야 할지 생각해 봤다. 나온 결론은 책임질 일을 잘 책임지는 것이다. 책임이라고 하면 가족, 연인, 배우자, 형제, 자식, 벗들에게 떳떳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 된다.
당신은 가난을 아는가.
나는 가난을 안다.
배 굶고 씻지 못하고 잠자지 못하고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가난을 오래간 겪어보았다.
사람을 가장 떳떳하지 못하게, 비굴하게 만드는 것이 돈이다.
그래서 돈이 해결이 되어야 떳떳해지고, 떳떳할 수 있어야 책임질 수 있는 것이며, 책임을 잘 지고 나면 죽을 때 후회가 없다. 그게 내 결론이다. 그렇게 돈이 중요하고 그래서 경제관념이 중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에게는 분명히 그러하다.
돈은 절로 생기지 않는다. 부자는 저절로 되지 않는다. 나는 부자로 향하는 과정에 있다. 주도구는 주식 투자와 작가이다.
주식 투자는 기틀을 잡았다.
시장이 좋은 해에는 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쁜 해에는 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 한 문장의 결과를 써내기 위해 10년간 자본 지식에 대해 공부했다. 5년간 실전 투자 경험을 쌓았다.
작가는 이제 시작하는 일이다.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은 없다. 원래 시작은 미미하고 끝까지 가면 창대해지는 것이다. 내가 투자 수익률을 키웠던 것처럼 말이다.
거렁뱅이에서 부자가 되는 일은 고통을 선택하는 일이다. 긴 시간 동안 말이다. 왕도나 비법 같은 건 없다. 내가 해보고 있는데, 그런 건 없다. 잘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서두에 언급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극소수였다는 말.
그들이 술 마시고 놀 때, 나는 책을 읽었다. 그들이 자기 전 유튜브나 틱톡을 보며 시간을 보낼 때, 나는 주식 매매를 했다. 그들이 직장을 다니며 안위를 누릴 때, 나는 퇴사를 했다. 그리고 글을 쓰고 영상을 찍고 책을 만들었다. 끊임없이 권위자들에게 자기 어필을 하고 있기도 하다.
나는 35세에 금융자산 11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뒀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다만, 그걸 달성하면 내가 안주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어 하게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건 가진 돈의 양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감정이 아니다. 순전히 그 사람들의 태도 차이 때문에 발생할 감정이다. 오해 말았으면 좋겠다.
아마 지금의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세상에 얼굴을 잘 비추지 않는 걸 보면, 그런 감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싶다.
책임질 일을 잘 책임져 떳떳하게 삶을 살고, 죽을 때 후회 없이 죽겠다는 곧은 의지는 한마디로 정리된다.
스스로의 인생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책임질 일을 못 책임져 미안한 삶을 살고, 죽을 때 후회하며 울며 죽는 것도 한마디로 정리된다.
스스로의 인생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의 인생을 존중하며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
그래서 나는 친구가 많지 않다.
있는 몇 친구들과는 형제처럼 지낸다.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