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 없다.
인스타에 이런 거 정말 많다. '돈 관리 잘하는 법'을 이미지화해서 몽글몽글 귀염뽀작하게 만들어 둔 게 참 많다. 그런 걸 자꾸 만드는 걸 보면 사람들이 많이 보는 모양이다. 이것저것 드는 내용이 많은데 몇 가지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나는 돈 관리를 정말 잘한다. 나만큼 효율적으로 굴리는 사람 찾기 힘들다. 레버리지를 안 쓰는 캐릭터 중에서는 말이다.)
가계부 쓰는 것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말해보겠다. 헛수고다. 시간 낭비이며 에너지 낭비이다. 돈은 안 쓰면 모이는 것이고, 쓰면 나가는 것이다. 자신의 자제력에 달렸을 뿐, 가계부를 쓴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혹자는 자신이 모르던 지출을 발견해 낼 수 있고, 그걸 잡아내서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이렇다.
지금은 내가 가진 모든 계좌의 입출금 기록이 앱을 통해 확인된다. 돈이 들어오면 문자가 오고, 돈이 나가면 문자가 온다. 자기가 모르는 지출이 어디 있는가. 그냥 관심을 안 둔 것일 뿐이다. 또는 자제력이 부족하여 그러한 지출을 끊어내지 못한 것일 뿐이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다. 누구는 신용카드를 잘라서 없애라고 하는데 이것도 그닦 와닿지 않는다. 신용카드 때문에 자기의 소비 행태가 좋지 않아 진다 말하는 사람은 신용카드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자체의 자제력이 별로인 것이다. 신용카드가 쓰지도 않은 돈을 내놓으라고 하지는 않는다.(오히려 나는 비상시를 대비해 신용카드 하나는 남겨두고 있다.)
캐시백, 마일리지 이런 거 좋아하지도 마라. 이런 거 눈에 불을 켜고 찾는 사람들이 있다. 왜 기업들이 우리 좋은 짓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하는가. 결국엔 돈 더 쓰라고 그러는 것이다. 그거 받느니 안 쓰는 게 훨씬 남는 장사다.
요지는,
그냥.
돈을.
안 쓰면.
된다.
가계부를 전자기기를 이용해서 쓰든 아날로그 식으로 종이에 쓰든, 신용카드나 캐시백 신경을 쓰든.
그러한 행위는 지능적인 못한 선택이다.
그 시간에 돈을 안 쓰는 행위 또는 습관 자체를 강화하는 게 현명하다. 그 시간에 돈을 더 벌 궁리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는, 정부 정책을 귀신같이 파보는 것이다.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돈들이 이따금식 생긴다.
개인에게는 그렇다.
대출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겠다. 논할 가치의 기준 미달이다.
현금 서비스 실행 시 현실적으로는 금리가 15% 정도라고 보면 된다.
당신. 본인 돈으로 수익률 15% 받을 수 있도록 할만한 투자 능력이 독립적으로 있는가?
대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노래 추천한다.
Trouble Maker - 내일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