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PEED AHEAD

by 언더독

나는 쉬면 스트레스받는 사람이다. 왜 이런 건지는 모르겠다. 보름을 달아 일을 해왔고, 민족 대명절이 와서 오래간만에 쉬고 있다. 쉬고 있다가 정신적인 고통을 못 이기고 다시금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상상을 해보았다. 지금의 내가 목표한 기준치에 도달했고, 그때의 하루가 어떨지 미리 체험해보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곳에 도착했을 때, 나의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자기 파멸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는 것을.


또한 알고 있다. 나는 그 목표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언제가 될지의 문제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에는 자기 확신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를 근거 삼아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적으로 파악한 과거 10년간 총 순자산 연평균 수익률과 계산식 그리고 양도소득세 납부액 변동폭에 의한 예상 추이를 근거 삼아 말한다.


그때는 에너지를 반반 나눠야 할 것 같다. 기존에 열을 올리던 자산 증식에 반, 그리고 가족의 번영을 위한 프로젝트에 반으로 둘 것이다. 여자를 만나는 것은 잘 모르겠다. 나는 여자를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내 기준에 들만큼 현명한 여자인지이다. 그리고 그 기준치는 까다롭다. 외모는 내가 여장한 것보다만 예쁘면 그만이다.(이 기준은 웬만하면 다 든다. 나는 얼굴에 흉터도 있고 험상궂게 생겼다.) 돈과 안전도 내가 해결한다. 그러나 머리와 마음의 현명함은 기준이 높다. 내 아이의 엄마가 되기에 적합한 여성이 나타난다면, 고려해보려고 한다. 신중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만약 한 여자가 내 여자가 되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여자는 나의 가족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어떠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가족을 보호하며, 1순위로 두는 사람이다. 고로, 내 여자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자산 증식에 관한 이야기야 매일 하는 것이니, 오늘은 가족 번영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중동 무슬림들의 생황양식 일부를 카피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피 안 섞인 뜻 맞는 동기와 같은 지붕아래서 생활을 하고 있다. 서로가 가진 강점과 자원을 공유하기에, 경쟁에 유리하다. 자산이 일정 기준치에 도달하게 되면, 부산으로 돌아갈 것이며 내 친동생을 내 집에서 생활하게 할 예정이다. 내가 가진 자원을 이용해, 그의 자산증식 마저 돕는 것이다. 물론, 부모와도 가까운 거리에 살면 좋다. 다만 부모와는 같은 지붕아래 살 생각은 전혀 없다. '형제의 집'의 속성은 '최전방 경계 초소'와 같다. 전투를 하는 곳이기에, 늘 큰 리스크와 싸움을 감내한다. 여기에 부모가 끼어들어서 좋을 것이 단 하나도 없다. 큰 방해가 된다. 그들은 그저 좋은 것들만 제공해 줄 대상들이지, 전투의 근방에 두면 안 되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나는 녀석에게 거처를 계약할 때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 각 종 공과료는 어떻게 내는지, 운전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것과 같은 생활적인 지식을 공유할 것이다. 또, 증권 투자에 관한 나의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다. 월세나 보증금 같은 것도 내 선에서 해결할 것이니, 녀석에게는 좋은 조건이다. 내 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AI와 코딩, SNS에 큰 관심도를 보였고 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소규모 자금을 대어주었고, 17살에 관련 주제로 유튜브 구독자 5천 명 이상을 보유했던 결과치를 보였다. 나는 여기에서 모종의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이걸 좀 더 발전시켜 볼 생각이다. 그곳 역시 포화상태이며 1등만 돈을 버는 필드이기는 하지만, 까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다. 생각보다 똘똘한 놈이 내 동생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운동도 같이 할 것이다. 기본적인 근지구력 운동은 우리가 알아서 하는 것이고, 함께 복싱짐을 다닐 계획이다. 다이어트 복싱 같은 거 말고, 싸움 배우는 복싱을 할 생각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제 한국은 선진국의 반열에 진입했고, 선진국의 함정에 들어섰다. 모든 제조업은 해외로 갔기에, 국내에 남게 되는 업은 저소득 서비스업이 대부분이게 된다. 이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대부분의 앞선 서구권 선진국의 내실 역사를 살펴보면, 이 시기에 각종 범죄율이 치솟게 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며, 여기에는 물리적 폭력에 대한 대향력도 포함된다.



여기까지는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이다.




여러분은 영화 '대부'를 보았는가. 나는 영화는 물론이고, 소설책까지 다 보았다. 조직도 부문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느꼈다. 대부이자 수장인 '돈 콜레오네'가 조직의 향방을 결정하고, 그의 2세들이 중간 관리책의 역할을 하여 조직의 손발이 되어준다. 중간중간에는 로열한 조력자들도 있다.


그리고 내가 주목하는 구성원은 '콘실리에리'이다. 극 중에서는 '톰 헤이건'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변호사이다. 그는 외부의 오더는 받지 않는, 조직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변호사이다.



나는 나의 가문을 다시금 부강한 가문으로 이끌기 위한 의무를 스스로에게 부여했다. 계획은 이렇다.


나는 돈 콜레오네를 맡는다. 내 동생은 중간 관리책을 맡는다. 미래의 세무 그리고 기업 쪽의 외부 조력자는 이미 1명씩 있다. 나에게는 2명의 2세 계획이 있고, 한 명은 변호사, 다른 한 명은 아티스트로 키울 생각이다. 변호사는 집안의 '콘실리에리' 역할을 할 것이다. 아티스트는 순전히 개인적인 기호가 있어서인데, 이것은 백범 김구 선생의 생전 어록에서 뜻을 찾았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은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이것이 10개년 경제개발 계획이다.




각자의 가정에 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인물들이 이 글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역경과 부조리, 각종 위험과 좌절, 모멸감, 실패가 도사리는 20년의 가시밭길이 우리 앞에 있다. 우리는 개의치 말아야 하며, 진격을 멈춰서는 안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다고해서 해결되는 것이 없을뿐더러 세상에 도사라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나아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