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간밤에 이란과 이스라엘이 투닥거렸다. 주요 기업 중 몇 개가 어닝 쇼크 났다.
'제롬 파월'은 금리 인하를 빨리 못하겠다는 말을 했고, 중동의 위기감은 고조되었다.
그래서 나스닥이 쥐어 터지고 있다.
파란색의 시기가 돌아왔다.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놀랍지는 않다. 10년간 파도를 타왔기에, 내성이 있다. 올 때가 되긴 되었다 싶었다. 돈을 잃는다는 두려움보다는 더 빨리 자산이 증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화가 일어날 뿐이다.
기왕에 방향을 틀었으면, 아주 내리꽂았으면 한다. 나는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험악한 얼굴로 출근을 했다. 나는 몸 쓰는 블루 컬러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머릿속에 전략을 계산하면서 일을 할 수 있다. 일을 하면서도 브런치의 출력을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들을 동시에 한다. 오늘밤 개장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생각해 둔다. 어떤 좋은 주제로 글을 써볼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도 한다. 이렇듯 출근을 하면 내 머리는 3-4가지의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
퇴근하면 샤워하고 바로 글 쓴다.
사람에게는 기분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날은 기분이 좋고, 어떤 날은 기분이 안 좋다. 이유가 있어서 좋을 때도, 이유가 없는데 좋을 때도 있다. 이유가 있어서 안 좋을 때도, 이유가 없는데 안 좋을 때도 있다.
나는 기분에 관계없이 해야 할 일을 한다. 거기에 어떤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런 거 없다. 그냥 억지로 한다.
왜 그리고 어떻게 억지로라도 하는 것인지 설명해본다.
이러한 근성은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에서 근원적인 에너지가 나온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두고 가만히 있는 것이 나에게 엄청난 손실이라는 것을 안다. 이것을 지식적으로 알고 있다. 무슨 감정적이고 감상적인 이유가 아니다.
나는 위협감을 느낀다. 금융적인 지식이 있기 때문이다.
난 매일 환율 체크를 한다. 얼마 전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장중 돌파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원화가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당연히, 나에겐 원화가 거의 없다.(여기서 1차 위기감을 느끼기 바란다.)
미국의 대통령은 '조 바이든'으로,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하여간 거시 경제에 쥐약이다. 뭘 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당이 집권만 하면 돈을 살벌하게 찍어댄다. 미국의 달러 역사는 300년이 좀 안되는데, 2020년 코로나 창궐한 한 해 동안의 달러 발행량이 300년 간 찍어낸 달러의 40%에 달한다. 달러의 가치도 쓰레기가 된 것이다. (달러가 이렇다면 원화는 어떻겠는가. 쓰레기의 쓰레기인 것이다. 여기서 2차 위기감을 느끼기 바란다.)
상황이 이러니, 미친듯한 인플레이션이 있다. 2020년 한 해, 실질 인플레이션은 20%에 달한다. 그 해 여러분의 현금의 가치가 20% 녹아내렸다. 애덤 스미스가 하늘나라에서 마다빠킹을 연발하고 있을 것이다.(여기서 3차 위기감을 느끼기 바란다.)
내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이유는, 가만히 있으면 저 거대한 쓰나미가 내 꽁지를 구렁텅이로 잡아끄는게 척추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시국에 캐피탈 써서 벤츠 사는 똑똑이들 보면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안 나온다. 이런 상황에 15% 캐피탈 금리까지 더 짊어진다니. 자발적으로 말이다. 다른 게 아니라 이걸 자살이라고 해야 한다.
그들의 삶에 자비가 주어질까.
긍정이나 동기부여로 사람 몸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실전성 없는 말이다. 게으른 사람 침대에 가솔린 뿌리고 불 지르면, 호다닥 뛰어나올 것이다. 그런 것이다. 모든 비범한 액션은 살고자 하는 생존욕에서 나온다. 죽기 싫으면 하게 되는 것이다.
기분이 안 좋다고 가만히 있다 죽겠는가. 난 못 죽겠다.
보통의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이에 대해 무지하기도 하지만, 알더라도 정말 고집스럽게 외면한다.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가난한 집의 10대가 있다면 반드시 빠르게 자산을 사 모으도록 하라. 십중팔구 당신의 부모, 친구는 반대할 것이다.
무시하라. 이건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같은 걸뱅이 출신이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여름에 출간할 책에 담아 뒀다. 출판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다리기 싫다면, 내가 과거 자가 출판한 '흙수저 매뉴얼'이 있다. 작가 소개 탭에 가면 볼 수 있다. 조금 outdated 되긴 했지만, 필요한 내용은 있을 것이다. 나 돈 벌려고 알려주는 거 아니다. 그거 한 권 팔아봐야 천 얼마 남는다. 여러분 갖다 써라.
중요한 건 시간이다. 여러분 10대 20대 지나가면 억만금 줘도 못 찾는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았는가.
'매튜 맥커너히'가 과거의 자신에게 시간을 거슬러 모스 부호를 보내는 씬이 있다. 'S T A Y'를 뜻하는 부호를 중력을 사용해 보낸다. 차고 있는 손목시계의 시침이 까딱거리며 과거의 자신에게로 코드를 전달한다.
내 글의 구독자 중에는 아버지 또래가 많이 계신다. 그들은 아쉬워한다. 지나가버린 시간에 대하여. 댓글에서 느껴진다.
나는 여러분에게 시그널을 주는 것이다. 시간을 잘 활용하라는 지식을 적시에 전달해 주려는 것이다.
그게 작가로서 내가 추구하는 사명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이 여러분 잘못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계속 가난할거라면, 그건 여러분 잘못이 된다.
그러니 여러분이 바로 잡으라.
Flashing Lights (slowed + rev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