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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Jul 10. 2024

나를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나는 옛날부터 경제를 이야기하는 작가이다.




엄밀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는 거시 경제나 미시 경제, 또는 그러한 전문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내 주머니에 돈이 있냐 없냐의 문제이다. 필요할 때, 내 계좌에 돈이 있어야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아주 당연한 논리이다.


기본적인 의식주를 하는데에 쓰는 것이고. 아주 극적으로 가면, 가족이 갑자기 아프거나 일이 생겼을 때, 꼭 있어야 한다. 돈이라는 것은 그렇게 와닿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돈을 설명할 때, 이렇게 와닿게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교수들처럼 설명 안한다.


경제적인 능력은 그래서 중요하다.


돈을 버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나는 자본주의에서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형태의 돈 벌기 방법을 늘 시도하고 있다.


거기에 근로계약은 없다.


기술적으로 불리한 자리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패밀리'이다.




모두가 경제는 알지 못해도, 축구선수 '호날두'는 알 것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말한다. 포르투갈 출신의 미남 말이다.


아마, BBC '피어스 모건' 인터뷰였을 것이다. 인터뷰 중 호날두가 이런 말을 했다.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들, 그걸 실제로 꾸준히 할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매일 괴로운 것들을 하며 자신과 싸우고 있습니다."





투자와 사업은 근로계약보다 배로 어렵고 고통스러우며 위험하다. 그럼에도 하는 이유는 기술적으로 유리한 이점이 있어서 그렇다. 조직이나 상사가 아닌, 스스로의 이득을 위해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구독자 수가 많아졌다. 대부분 성실하며, 지능이 높고, 예의 있으며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라 내 글을 꾸준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의사, 변호사, 개인사업자, 세무사 등의 내 아버지 뻘 구독자들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 글을 계속 볼 수 없다. 견디지 못한다. 튕겨나간다.


글을 빌려 하나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


요즘 총회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총회에서는 내가 추구하는 날카로운 경제 모델에 대한 기초공사를 해드린다. 거기서 더 실전적으로 돌입하고자 하는 분과는 협의를 거쳐 컨설팅을 할지 말지 정한다.


나는 10년간 주식투자를 해왔다. 장사도 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다.


총회는 발전하고자 할 의지가 있으면, 들으러 오실 수 있다. 컨설팅은 그렇지 않다. 비용 지불한다고 바로 해드리지는 않는다. 총회를 참여하여 나와 대면해보셔야 한다. 그리고 그 기억으로부터 그분 캐릭터를 대강이라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한다.


투자나 장사는 애들 장난이 아니다. 특히나 나는 비범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평범한 사람은 시도하지 않는 수준의 리스크를 감내한다.



내가 그 방법을 알려준다 한들. 그걸 감당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그게 안될 것 같으면, 아예 모르는 게 약이다. 왜냐하면 성급하게 하려 했다가는 잘못하면 재산 날려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 말아야할 사람이면, 내가 거절해 주는 게 약이라는 것이다. 이게 나쁘거나 손해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나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려고 노력한다.)




글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 믿고 사는 가치들을 쓴다. 그리고 읽는 이에게 강요하는 것이 없다. 이게 스스로와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걸 내 식대로 바꾸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냥 본인의 삶으로 돌아가면 될 일이다.


내 글을 오래 보아온 구독자들은 알고 있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내가 이루려고 하는 목표는 '자유&독립' 그리고 '내 공동체의 안위'를 책임지고 지켜내는 것이다. 그 어떠한 위기가 발생해도, 자리를 지키며 묵직하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표면적인 목표는 '스토아 철학'이라는 옛 로마 황제의 철학적 사고에서 기반한다. 그래서 그 결심의 정도가 아주 단단하다는 것이다. 내 생명을 담보로 할 수 있을 만큼. 실제로 나는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수차례 죽을 뻔했다. 위험한 일터에서 일을 해왔으니까.


내 글을 이해하는 것은, 그런 그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나와 전혀 다른 생각과 삶을 살려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는, 염라대왕이 와도 못 막는다.





투자를 하든 사업을 하든, 강력한 정신력이 기초되어있지 않다면 성과를 낼 수 없다. 오히려, 파멸에 이를 확률이 높다.


이 정신력이라는 것은 책이나 강의로 배울 수 없는 것이다. 삶의 전반에 걸쳐 자신에게 교통사고처럼 불어닥친 위기가 있었고, 그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처절히 극복해내본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다.


아니면, 스스로 자진하여 8차선에 뛰어들었다던지.


이 혼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 누가 이 혼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나는 10년간 주식투자를 하며 수천만 원을 여러번 잃어보았음에도, 징징거리지 않고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나는 2년간 무보수로 꾸준히 글을 써왔다. 불평불만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런 재미없는 '경제' 토픽으로 그렇게 해왔다. 그런 대가를 치뤘으니 요즘 총회 열면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다.


이건 방법도 아니고, 왕도도 아니다.


하기 싫은 일을 오래간 참고 해낸 보상일 뿐이다. 기술적인 걸 배워서는 이런 걸 해낼 수 없다. 정신력이 있어야 이런 걸 해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돈이 된다.


돈은 반드시 더럽고 힘든 곳에 가서 땀을 흘리거나, 정신적으로 혹사를 당하는 괴로움이 있어야 내게 온다. 그렇게 번 돈이 아닌데 돈이 들어왔다면, 조만간 경찰차 본다.


스스로 모험을 감내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거기서 내빼지 말아 보기를 바란다.  


이런 글도 경제에 관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Careless Whisper

https://www.youtube.com/watch?v=VFIcDRKCxoU


< 언더독 총회 > 제2회 사전 수요 파악 중

**참가 지원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확정 X, 수요만 미리 조사합니다.)


24.07.10 현황 : 6명 참가 의사 有( 'ma**n'님, '세익***'님, '정**미"님,'새**채'님,' s**ny si** **'님, '어느* 그* **동'님 )


장소 : 서울

시기 : 주말 중. 적당히 모이면 지체 없이 진행.

총회 소요 시간 : 2-3시간 예정

참가 비용 : 미정. 렌털 장소에 의해 변동 예정. (가능한 최소화 합니다.)

**Remark : 한 명이 여러 명 예약 가능



[ 제공 서비스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약간의 팬미팅 겸 친목 다지기(부끄럼 탑니다.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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