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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Jul 15. 2024

이기적인 희생

도널드 트럼프. 나는 이 사람을 예전부터 좋아했다. 정치적인 것과는 관련 없이, 좋아했다. 


나는 성공과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청년이다. 


그래서 그렇다. 


150M 밖에서 소총의 탄환이 그의 귀 위를 뚫고 지나갔다. 피가 흘러내린 채, 잠시 몸을 숨겼던 그는 움켜쥔 주먹을 하늘로 던지며 연신 외쳐대었다.


"Fight" 라고.





오늘의 글은 '희생'에 관한 것이다. 


자신을 위한 삶을 살자는 것이 요즘 세상에 깔린 보편적인 생각이다. 나는 예전부터 그것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왔다. 처음에는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그렇게 시작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나의 자유의지로 그렇게 살고 있다(사실, 어쩔 수 없어서 그랬다는 것도 어폐가 있다. 나는 그냥 애초부터 이 삶을 자의로 선택한 것이다.)


천국과 지옥에 관한 일화가 있다. 


어떤 사람이 죽어서, 신을 마주 보게 되었다. 그 사람은 천국과 지옥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했다. 그래서 신에게 보여달라고 했다. 


신은 그렇게 해주었다.


천국과 지옥의 모습은 양쪽 모두 진수성찬의 뷔페가 펼쳐진 연회장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차이점은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잘 먹어서 좋은 모습이었던 반면,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잘 먹지 못해 삐쩍 말라죽어가는 모습이었다. 


특이점은, 쓸 수 있는 유일한 수저인 젓가락이 아주 길었다는 점이다.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고 있었다. 지옥에 있는 사람은 자기 입에 음식을 어떻게든 넣어보려다 죄다 바닥에 흘리고 있었다.





나는 사람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유토피아의 고대 그리스 어원은 'Nowhere'으로,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띠고 있다. 그러나, 나는 유토피아에 가까운 공동체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 내 소수의 주변 인물들은 모두 명예로우며, 모든 방면에서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다.


일본의 한 철학자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살게 되면, 언젠가는 필히 정신이 붕괴한다. 그런 삶에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한계치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타인을 위해서 살게 되면 강력하고 선량한 정신이 영원에 가깝게 지속될 수 있다. 그것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한다. 



나는 작은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해서, 그토록 승리를 바라는 것이다. 


스포츠카, 명품, 여행, 여자, 술에 관심이 없다. 그건 내 공동체와는 무관한 것들이기 때문에 그렇다.


내게 중요한 것은 가족이고 형제이며 오래된 벗들이다.





오늘 당장에 베트남 또는 태국으로 가면, 나는 이미 남은 평생 일을 전혀 안 하고 살 수 있다. 해변가에서 선텐이나 하고, 외국 여자들이나 꼬시면서 지내면 된다. 한량의 삶을 할 줄 몰라서 안사는게 아니다.


나는 매일 땀 흘려 일한다. 또는 정신적 고통을 감내하며 일한다. 매일 밤 잠을 설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아직 내 부모가 은퇴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형제가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제한된 시간안에 해결하여, 공동체의 삶에서 사랑을 실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저러한 과업들이 개선이 안된 상태로 베트남 해변에 가서 선크림 바르고 여자 끼고 드러누워있으면, 나는 엄청난 불행을 느낄 것이다. 


자발적으로 기꺼이 희생을 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기적인 희생이다. 내가 내 몫을 해내었다는 만족감을 얻기 위한 희생이기 때문이다.


많은 내 또래들을 보며 생각한다. 


'저네들 부모도 언젠가는 아플 텐데, 너네들 그 병원비 대줄 돈은 준비하고 그러고 다니는 건가.' 하고 말이다.


부모 스스로 그럴 능력이 되는 상황의 2세들이 아니고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평생의 한이 될 것이다. 


자신을 위한 삶이라. 


그게 과연 바람직한 삶이라 할 수 있는가.


세상 순리는 그 자리에 있다. 그걸 외면하고 입맛에 맞게 왜곡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핏줄은 순리이다.


앞서 언급한 천국과 지옥 이야기를 잠시 생각해 보라.





공동체에 승리와 사랑을 실현시켜 주는 것은 아주 어렵고 위험하며 세월이 수반되는 과업이다. 


내가 말하는 것은, 그저 말뿐인 말로 '괜찮아, 사랑해, 잘 될 거야, 난 널 믿어' 하는 것들이 아니다.


저건 현실 외면이다.


공동체의 물리적인 은퇴가 가능해야 하고, 의식주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시간에 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명쾌한 물리 조건인 것이다. 


이러한 조건은 승리가 가져다준다. 그것은 경제적인 승리이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간절히 염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주식으로 10년을 싸워왔고, 앞으로 싸워내야 할 10년이 내 앞에 있다. 





작가라는 것도, 점차 영향력이 늘게 되는 장르이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베베 꼬여있는 사람들도 조금씩 붙는다. 그로 인해, 피해 볼 수 있다.


알고 있다. 그러나 감내하려 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감수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그럴 때마다, 총맞고도 싸우자고 외쳐대는 트럼프의 강인한 정신은 내 가슴속에도 있을 것이다.



미국적인 노래 - Going the distance

https://www.youtube.com/watch?v=GvQkl7qa6RQ



[ 2차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일시 : 2024.07.21(일) 3PM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참가비용 : 5만 원

잔여좌석 : 3석(7/15 저녁 기준) -> 선착순 / 소수 정예로 진행합니다. 


예약은 아래 '오픈 채팅방' 입장 후, 공지란 확인 부탁드립니다.

 

오픈 채팅방 비밀번호 : 2242

'언더독 총회' 오픈 채팅방 : https://open.kakao.com/o/gLGt97wg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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