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ul 18. 2024
다른 동네를 가보면.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리고 자살을 택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버려고 발버둥 치다가 의지를 잃어버리고 자살을 택하는 사람이 있다.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리고 자살을 하려다가, 다시금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게 되는 사람이 있다.
모두 있을 법한 경우들이다.
이런 경우들이 일어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결말이 자살이 아니라면, 그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신이 아닌 타인에 대한 사랑이다. 부성애, 모성애, 가족애, 형제애, 사랑 등에서 비롯한 감정이 사람을 다시금 살게 한다.
물론 그것마저 작동하지 않게 되어버린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는 저것들로 하여금 일어난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200~300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은 그저 삶을 계속해서 살아나가기 위한 삶을 살았다. 자식을 낳고 후대를 있는 그 자체의 행위를 지속하기 위해 살았다.
최근에 와서는 남보다 잘 살기 위한 또는 그렇게 보이기라도 하기 위한 삶을 산다.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사람의 심리 기저에 저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스로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나에게도 저러한 감정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것은 거의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적은 양을 차지한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러하다.
나는 내 가문의 자유와 독립을 원한다. 그것이 가장 그리고 대부분을 차지한다. 내 남은 인생은 그것을 쟁취하는 과정과 쟁취하게 될 결과 그리고 후대에 물려줄 미래로 이어져 나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나도 죽게 될 것이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인간은 섭리를 피할 수 없다.
자살에서 시작하여, 적극적인 추구를 지향하는 인간의 집념까지 다뤄본 것이다. 스펙트럼이 저렇다. 양극값 사이에서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것이다. 소수는 내가 가진 극값보다 더 나아간 것들을 추구하고 있기도 하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나도 잘 모른다. 옳고 그른 게 따로 있는지 조차 잘 모르겠다.
보통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성향이 있으면, 주변 환경도 유사한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나는 권한다. 가끔 전혀 다른 동네를 가보라고.
때때로 나는 일부러 클럽을 가본다. 술담배와 네온이 펼쳐지는 곳으로 가본다. 가서 뭘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을 관찰하고 느껴본다.
평소의 관성과 정반대 되는 곳에 있게 되면, 가장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 살고 싶은 건지.
기름은 결국에는 물 위로 뜨는 법이며, 모래알은 결국은 물 밑으로 가라앉는 법이다.
그것을 위아래로 섞는다 한들, 모두 자기가 가야 할 곳으로 간다.
그래서 결국에는 나는 오늘도 글을 쓰는 것이다. 결국에는 주식을 보고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에는 총회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주로 경제를 논하는 작가이다.
Trevor Kowalski - And We Walk After
https://www.youtube.com/watch?v=7E7dUxKDkAQ
[ 총회 진행 목차 ] 2nd Wave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일시 : 2024.07.21(일) 3PM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참가비용 : 5만 원
잔여좌석 : 2석(7/17 저녁 기준) -> 7/19 예약 마감
예약은 아래 '오픈 채팅방' 입장 후, 공지란 확인 부탁드립니다.
오픈 채팅방 비밀번호 : 2242
'언더독 총회' 오픈 채팅방 : https://open.kakao.com/o/gLGt97w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