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제 이야기 한다.
'Refinance'라고 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카드 돌려 막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1. 담보 가치가 있는 무언가에서 대출을 한다.(No.1 자산)
2. 대출금을 가지고 다른 수익형 자산을 산다 (No.2 자산)
3. 거기서 나오는 이익으로 대출금의 이자를 깐다.
4. No.2 자산을 담보가치로 한 대출을 다시 일으킨다.
5. 그 돈으로 No.1 자산을 담보가치로 한 대출을 상환한다.
6. 또다시 No.1 자산을 담보가치로 한 대출을 일으킨다.(갈아타기를 하는 것이다.)
7. 그 돈으로 또 다른 No.3 자산을 산다.
이런 과정의 뫼비우스 띠이다.
이것은 엄청나게 위험한 플레이이다. 계산을 잘해야 한다. 경제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이런 간땡이 배밖에 내놓는 짓을 하는 오퍼레이터는 각 자산에서 발생하는 capital gain / passive income의 흐름을 안정화시키는데 골머리를 썩히게 된다.
이리저리 출렁이는 각기 다른 대출들의 원리금 상환 흐름 / 각 자산에서 발생하는 순수익금 사이에서 파도를 타는 것이다.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하면, 석기시대로 후퇴한다. 작은 파트라 할지라도, 비교적 짧은 기간이라 할지라도 Negative flow가 생기면 연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다만 이것을 기민한 모멘텀으로 컨트롤할 능력만 있다면, 엄청난 부채를 깔고 앉은 덩치 큰 자본가가 되는 것이다.
더이상 돈이 돈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나는 요즘 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런 원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직접 이 파도를 타고 있는 서퍼를 제대로 대면한 적은 없다.(일전에 '빛 500억의 사나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회장님이 이 비슷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어, 자세히 이야기해보지는 못했다. 나는 이 궁금증을 증권사 pb 센터에서 어느 정도 해소해 볼 생각이다.)
보통 사람들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일들에, 해킹 코드가 있다.
세계관이라는 것은 사람을 갈라놓는다.
평소에 이런 박스 바깥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주말을 기다리는 직장인들과 말 섞을 토픽이 없다.
나는 갈수록 다른 은하계로 모험을 감행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다른 은하계에 전에 보지 못한 물리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블랙홀 사이로 들여다볼 수 있다.
충분히 관심을 가진다면, 그것이 보이거나.
보이지는 않더라도, 식스센스로 느낄 수 있다.
내가 화석연료를 떼서 작용 반작용 법칙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려고 하는 동안, 외계 행성에서는 방대한 질량을 압축시켜 몇 십 광년 우주 공간을 워프 해버리는 진보 문명의 생명체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가난에서 부강으로 간 사람들은 절대 소수이다.
절대 소수라면, 남들과 똑같이 또는 비슷하게 살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자가당착에 멸망할 가능성이 있는 미친짓을 감내해야한다. 그래야 부강으로 간다.
논리는 간단하다.
이러한 위협감이 있어야, 물리적인 성공이 있다고 믿는다.
Frontier 라는 단어는 '미개척지'라고 번역되고는 한다. 정확한 의미는 개척지와 미개척지 사이의 경계선이다.
대서양을 건너 미대륙 동부에 정착했던 백인들이 위협을 감수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미국은 없다.
그들은 자유를 수호하기위해 동쪽 그리고 서쪽으로 진격했다.
동쪽으로는 영국제국군의 과세와 정치 개입을 막기위해 독립 전쟁을 펼쳤고.
서쪽으로는 코만치 인디언과 싸우며 서부를 개척했다. 그들이 애팔래치아 산맥을 넘어 개척을 이어나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베가스,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은 없다.
미국이 깡패라고들 하지만, 그 놈들 그거 공짜로 하고 있는 거 아니다. 저 코쟁이놈들 조상들이 피로 값을 단단히 치뤄뒀다.
Frontier 에는 기회와 폭력이 공존한다.
Jungle boogie
https://www.youtube.com/watch?v=4ExtRqheU6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