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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Nov 05. 2024

21세기 테스토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이다. 외향적인 성격, 자신감, 사회성, 모험심을 증가시킨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수록 우울함을 덜 느낀다. 공포, 고통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호전적인 태도를 보인다. 성욕을 잘 느끼며, 충동적인 성향이 커진다.


목소리를 저음으로 만들고, 체모를 많이 나게 한다. 지구력과 근육량을 증가시키며, 남성적인 골격을 만들게 한다.


수학, 과학, 공간지각 능력에 유리한 뇌발달을 촉진한다. 테스토스테론이 과하여 두뇌 체계화에만 지능이 몰빵 될 경우, 부작용으로 공감능력과 언어능력이 저조해진다고 한다.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근력운동 & 유산소 운동

2. 단백질 섭취

3. 7시간 이상의 수면

4. 포화지방 섭취

5. 심폐 체력 향상 + 지방률 하향




아주 오래 전의 역사부터 비교적 최근까지의 과거를 보면, 유능했던 사람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았을 확률이 크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유능했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호전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부드럽고 온화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 않다. 관리된 이미지일 뿐이다. 내면은 맹수와 같았을 것이다.)


그래서 테스토스테론이 중요하다.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포식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하다.


높은 확률로 성공에 있어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역할이 '고통 내성' 그리고 '공포 내성'이라고 본다. 투자와 사업에는 대부분의 인구가 감내하기 싫어하는 고통과 공포가 있다.


강자들은 고통과 공포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강자로 인식된다. 두 가지는 뗄 수 없다. 음과 양 같은 것이다.


그 말은 즉슨.


강자가 되면 좋은 것들이 있는 동시에, 고통과 공포도 있게 된다.






선천적으로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학계에서도 언급하는 내용이다.


나는 친부, 조부까지 내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나를 포함하면 3세대인데, 셋 다 성격이 더럽다. 그중 내가 제일 더러운 것 같다. 증조부를 실제로 보진 못했으나, 무덤은 보았다. 할머니 무덤이 셋이었다. 삼촌들도 다른 할마시 둘은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성격이 부드러웠을 것 같지는 않다.


내 가문의 시조는 무신이었고, 계파의 시조들도 무신이다. 먹물쟁이가 없다. 장수한 사람도 딱히 없다. 조부도 오래 아니었다. 조상들은 대부분 전쟁에 나가 전사하거나 처형당했다.


집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를 보고. 또는 어머니 또는 할머니를 보고.


평소에 성격이 어떻게 저렇게 박살이 나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당신에게도 투자와 사업 도전의 씨앗이 있다고 보면 된다.


축하할 일이다.





사업과 투자 계좌가 동시에 있는 생활을 하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4개 있다.


1. 사업이 평화롭다. + 투자 계좌 수익 상태

2. 사업이 엉망이다. + 투자 계좌 수익 상태

3. 사업이 평화롭다. + 투자 계좌 손실 상태

4. 사업이 엉망이다. + 투자 계좌 손실 상태


개인적으로는 1번 아니면 4번 상태가 많았다. 중간이 잘 없었다. 그래서 '4. 사업이 엉망이다. + 투자 계좌 손실 상태'를 잘 버텨야 했다.


가령, 아침에 눈떠보니 나스닥 지수 폭락이 있었고.


점심시간이 되니, 중국에서 연안 항구로 내 상품 재고를 배송 중이던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옆으로 자빠졌다는 메일이 와있었다.


밥 맛이 싹 가시는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주간에는 어떻게든 재고를 제시간 안에 수입하기 위해, 최선의 수를 반복해야 했고.


야간에는 계획대로 주식 매매를 하기 위해, 시장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있어야 했다.


주간에는 관세사와 중개 사무실 부장님을 붙들고 살려달라고 빌었고, 야간에는 니코틴 카페인 도핑하여 주가창을 보게 된다.





저런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우울증, 동기부여, 미라클 모닝, 끌어당김 법칙 타령하고 있으면 절단 나는 것이다. 여자친구가 삐졌니 어쩌니 하고 있으면 절단 나는 것이다. 술 취해 있으면 절단 나는 것이다.


그런 건 우리 같은 테스토스테론 덩어리들이 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일이 되게 한다.


그게 우리 유전자가 설계된 목적이다.




앞으로 내가 사이즈를 키워볼 '경제 총회 / 컨설팅' 듀오에 있어서도 많은 난관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난관들이 최대한 많이 덮치길 바란다. 그래야 같은 길을 집적거려보려고 할 경쟁자들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지난 과거에 단련이 된 덕분에, 나는 고통 속에서도 웃을 수 있다. 공포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해낼 수 있다.


고통과 공포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모든 면에서 좋은 것이다.


저들이 내 날을 날카롭게 벼리게 해 준다. 그래서 항상 퍼포먼스에 발전이 있다. 저들이 내 분노 에너지를 소진케 해 준다. 그래서 여성과 아이들에게 젠틀할 수 있게 해 준다. 저들이 나를 한계까지 운동하게 만든다. 그래서 신체와 정신이 오히려 건강하며 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본인의 성미가 호전적이라 생각이 들면, 이러한 선순환 시스템을 채택해 볼 것을 권한다.


여기는 자본주의 세상이며, 당신에게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아녀자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는 폭군이 아니라.


속세의 수호자가 되어야 할 운명이기 때문이다.



The Delfonics - La-La Means I Love You (Audio)

https://www.youtube.com/watch?v=OIqAcijqWOg



< 5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9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4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하여 대기 바랍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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