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업무는 끝나지 않는다. 오늘도 컨설팅은 진행되었고, 글은 또다시 이어진다.
오늘은 자아실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자아실현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내면 깊숙한 어딘가 본능적으로 끌어 오르는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발산하여 속세를 맵으로 두고 실현시켜 그 성취를 체험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체험 성공에서 오는 쾌감은 그 어떤 1차원적 쾌락보다도 자극적이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미쳐있는 것일 테다.
진정한 순도 100%의 자아실현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겠다. 자신의 자아실현 목표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그 전제조건이라고 함은 자본주의를 졸업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본주의 졸업이란, 더 이상 먹고사는 기본적인 문제 때문에 시공간을 강제당하지 않는 물리적 조건을 건설하는 것을 뜻한다.
가정을 꾸리고 2세를 보는 것이 자아실현의 목표와 관련이 없다면, 개인의 조건에서 자본주의를 졸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뒤, 자아를 실현하면 된다.
가정을 꾸리고 2세를 보는 것이 자아실현의 목표 범주에 포함이 된다면, 가정의 조건에서 자본주의를 졸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뒤, 자아를 실현하면 된다.
자본주의를 졸업하지 않아도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다시 말하지만, 순도 100%의 자아실현을 말한다. 모든 생명력과 주어진 시간이 오롯이 자아실현에만 산화될 수 있는 순수한 조건을 말한다.
내가 읽어본 철학서 중 최상위 평가를 차지하고 있는 '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시리즈를 보면, 신은 말한다.
자신이 인간들이 갈 천국과 지옥이라는 것을 만들 생각도, 만든 적도 없지만 그들은 실제로 존재할 수는 있겠다고.
우리 인간은, 신의 일부로서 상대계(속세)에 위치한 자들이다. 우리를 절대계가 아닌 상대계로 보낸 유일한 목적은, 저마다의 영혼이 원하는 상대적인 체험을 해보기 위함이라고.
그래서 그 체험을 하지 않거나 못하게 되는 속세의 생이, 우리끼리 만들어낸 종교에서 정의되는 지옥이 될 수가 있겠다고.
그래서 내가 글을 통해 제시하는 경제, 장사, 투자 등에 대한 논의는 자본주의를 졸업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개인의 단위에서는 순자산 6억 정도면 졸업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겠다. 가정의 단위에서는 순자산 10억 정도면 졸업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겠다. 계속 졸업의 상태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숫자가 그렇게 된다.)
우리 속세에는 졸업반과 취학 아동, 미취학 아동이 혼재한다. 나는 졸업반을 향해 가고 있는 우등생이고, 내 글을 보는 사람들과 개인적인 고객으로까지 발전한 개인들은 취학 아동 이상의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직계의 도움이 어느 정도 있다면, 졸업반에 드는 것이 아주 수월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확률적으로 그런 조건을 타고나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다. 그러니 조건을 타고 태어났으면 감사한 삶을 살면 되고, 안 타고 태어났으면 운명에 적극적으로 분노하고 그 에너지를 졸업반에 들게되는 방향으로 억지로 틀면 된다.(술먹고 누구 때리지 말라는 것이다.)
졸업반이 되는 데에는 시간이 아닌, 세월이 든다. 누군가 하루아침에 성공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이 정말로 하루아침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 반드시 세월과 피땀이 든다. 이치가 그렇다. 저 재료들이 부재하다면, 졸업은 불가능하다. 그렇게 설계되어 있는 속세이다.
그래서 그 세월 동안 우리는 알아내야 한다.
내 육신을 사용하고 있는 영혼이 무엇을 체험하기를 원하는지.
이는 졸업반으로 가는 기나긴 여정 속에서 단서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조각을 모아볼 수 있다. 보통 인생 30년이면, 이 조각은 얼추의 명쾌한 형상으로 조립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랬다.
단서.
주로 이 단서들이라는게 좋았던 경험에서 나오지는 않았다. 아주 불쾌하거나, 화가 나거나, 좌절스럽거나, 악몽을 꾸거나, 한계를 만나거나, 마음이 찢어질 때의 경험들이 내가 말하는 단서가 되어주었다.
이런 경험들은 말하자면, 내 영혼이 체험하고자 하는 것들의 반례이기 때문이다. 증명해 준 것이기 때문이다.
영혼이라는 것은 신체를 뛰어넘고 정신을 뛰어넘어 그 뒤에 한참을 가서야 존재하는, 우리 의식의 가장 근원 된 내핵이다.
그래서 영혼의 의중을 짚어내는 일은 시행착오가 따른다. 어떤 체험이 좋기는 했으나, 이게 정말 즐거운 건지, 내가 즐거운 척을 하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분위기에 잠시 이끌려서 착각을 한 것 같은지 헷갈렸던 경험이 누구든지 있을 것이다.
대수학을 보면, 아주 난해하고 어려운 문제가 간단한 '반례' 하나로 빠르고 명쾌하게 증명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별세하신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가 삶에서 사용하던 지혜이다.
그래서 긍정적인 경험이 아닌, 선명한 부정적 경험이 무엇보다도 정확한 반례가 된다고 느껴왔다.
따라서 졸업반으로 향하는 세월 속에서, 저런 반례들을 매니페스트 한 다음.
하나씩 물리적으로 제거해나가다 보면, 자신의 영혼이 원하는 것들 위주로만 남게 된다.(정신 자위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니를 발치하듯, 정말로 제거하여 폐기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점차 신이 말하는 '영혼이 원하는 상대계의 체험'이라는 것에 가까워진다.
'신과 나눈 이야기'를 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의지와 체험 사이의 간격이 줄어가는 것을 볼 때,
너는 자신이 깨달음의 길로 가는 중임을 알 것이다.
나의 경우, 자본주의를 졸업해 가는 과정에서 내 영혼이 원하는 체험을 이미 알아내었다. 그래서 아직 순도 100%의 자아실현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은 하고 있는 셈이다.
내 영혼이 원하는 체험들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깊고 참신한 철학적 배움과 사색. 거기서 나오는 지적 경탄과 지적 오르가즘.
깊고 참신한 과학적 배움과 사색. 거기서 나오는 지적 경탄과 지적 오르가즘.
-> 일반 상대성 이론, 특수 상대성 이론, 열역학, 양자역학, 엔진 공학, 전압과 전류 사이의 파동 함수 시간 차에 의한 에너지 저장과 방류 등이 과학과 철학 그리고 종교(불교) 사이를 넘나 든다. 내가 주로 지적 오르가즘을 느끼며 배우고 탐구하는 영역이다. '긍정 확언', '미라클 모닝' 따위의 것들은 내게는 짱구 친구 맹구가 허공에 콧물 돌리기 하는 아주 저차원 수준의.... 아... 그만하자.
미래의 내 여자, 내 아이에게 보호와 제공의 의무를 충실히 다하여, 합당한 존경을 받는 것.
내 주변의 사람들이 졸업반에 들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기술적 능력을 제공하며 그들과 일종의 동맹이 되는 것.(나는 이를 일종의 새로운 영토 확장으로 간주한다. 이는 점차 사업화될 계획이다.)
주어진 몸을 이용해, 신체를 극한으로 단련시켜 아름다운 육체미를 발전시키는 것.
미래의 내 아들을 나와 같이 강인하며 유능한 남자로 트레이닝시키는 것. 그래서 그 또한 건실한 가정을 꾸리게 하는 것.
멍멍이하고 노는 것.
할리 데이비슨 엔진 사운드, 머스탱 GT V8 5.0 엔진 사운드, 경주마의 말발굽소리 등
레드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차이코스프키, 제임스 브라운, 레드 핫 칠리 페퍼, 마이클 잭슨 등
여러분들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기 바란다.
이것들이 기나긴 인고, 고통, 고독의 세월 속에, 하나의 파로스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
Forever - the little dippers
https://www.youtube.com/watch?v=gVS_ZLBPEck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2h(미정)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38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 바랍니다.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면 일정 빠르게 잡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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