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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어제 글 쓰고 푸시업 몇 백개하고 밖으로 나갔다. 뛰는 루트를 바꿔보았다. 그냥 바꿔보고 싶었다.


보통 거리를 10km로 둔다. 그것도 그냥 숫자가 딱 맞아서 좋다. 거리를 재어보니 여의도 섬 가장자리를 한 바퀴 돌면 10km 정도가 나와서 그렇게 뛰어보았다.


뷰가 좋았다.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건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웰빙 웰빙 해봐야 어차피 다 죽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뇌를 잠시라도 끄기 위해서이다. 내 뇌를 끄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신체를 한계까지 단련하는 것이다.


몸을 고통스럽게 하면, 뇌가 꺼진다. 부산물로 잘 빠진 슈트 핏이나 건강도 따라온다. 이게 영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하다 못해 여자 만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언젠가부터 잠을 자는 것도 뇌를 끄는 방법이 되지 못한다. 새벽에 자주 담배를 태우며 옥상을 한참을 왔다 갔다 한다.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더 효율화시켜 볼 만한 구석은 없는지, 내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다른 돌파구가 있지는 않겠는지.

내가 정말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그런 생각이 이어진다.



오늘도 악몽을 꾸고선 깨어났다. 익숙하다. 그래서 당일 해야 할 일들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낼 수 있다. 상황파악이 늘 면밀하게 되어있기 때문이고, 내 멘탈은 보통 사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평범하지 않다. 싸움 그리고 승리와 성공에 특화되어 있다. 가치 있는 것을 끊임없이 건설하고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나는 행복하고 싶지 않다. 편안하고 싶지 않다. 즐겁고 싶지 않다.


나는 존경받고 싶다.




요즘 나와 같은 2030 세대들의 정신 건강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가장 먼저 쓰고 싶은 말은 보통의 기성세대(506070)와 싸움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깨어있거나 지능이 높지 않은 기성세대의 근처에 가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라.


괜한 범죄 기록이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 소수의 중산층 이상의 태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궁지에 몰린 쥐 신세이다. 쥐가 궁지에 몰리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게 되면, 그때는 고양이 얼굴을 물어뜯는다.


나는 기성세대를 향한 당신들의 분노를 알고 있다. 나도 2030이니까. 이해한다.


그렇다고 빨간 줄 그일 수는 없지 않은가. 비즈니스적으로 막심한 손해다. 이성을 잃지 말고, 가능하면 그러한 가능성 자체를 만들지 말라.


이런다고 달라 지는게 있겠는가.




당신은 그럼에도 선택을 할 수 있기는 하다. 세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1. 완전히 포기하고 완전히 퇴보하겠다는 선택.


2. 현상 유지만 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포기하겠다는 선택.


3. 무엇 하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택.




하고 싶은 것을 하라. 어차피 남들이 뭐라고 해도 당신이 변하기는 힘들다. 정말로 그렇다.


좋든 싫든 자신이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도록 되어있다. 우주의 이치가 그러하다. 인간의 규범과 사법체계를 아득히 뛰어넘는 고차원의 질서가 그러하다.


아무도 당신을 신경 쓰지 않는다. 입력값이 있고 출력값이 나올 뿐이다.





완전히 포기하고 완전히 퇴보하겠다는 선택.


현상 유지만 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포기하겠다는 선택.


이 두 가지 선택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나쁘다 좋다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추구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는 선택을 한 개인들이라서 그렇다. 스스로가 그 길을 가지 않고 있으니, 내가 할 말이 없는 게 당연하다.


무엇 하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사람들은 인생이 아주 피곤해진다.


스스로 '음'을 품겠다고 선언했으므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음'을 품으면 '양'도 따라오는 게 원리이며 우리는 그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 길을 걸으며 시나브로 깨닫는 것이 있다. 명백한 물리적 성취를 위해서 가장 요구되는 능력을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면, 일단은 '꾸준함 & 내구성'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것을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이에 대해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꾸준히 열심히만 하다가 결국에는 실패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꾸준과 내구성이라는 것은 반드시 내포해야 하는 것이 있다.


어렸을 때 본 만화 '드래곤볼'을 보면, 전투력 측정기라는 게 있다. 그 기계를 눈에 쓰고 상대를 바라보면, 상대의 전투 능력이 얼마인지 숫자 측정을 해주는 기계이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명백한 '진화'가 있는 꾸준함이어야 하고 내구성이어야 한다. 이 내용이 반드시 만족이 되어야 한다. '전투력 측정기'의 숫자가 매일 그리고 가능하면 큰 폭으로 올라가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하루하루 똑같은 곡괭이질을 한다고 해서 자신이 꾸준하고 내구성이 있다고 믿으며 희망을 갖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왜냐하면 헛된 희망이기 때문이다. 기어를 잘못 넣고 페달을 밟고 있는 격이다.


좌측이 아니라, 우측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겠다.


얼마 전에 건보료율 인상되었다고 뉴스 나왔었다. 많은 2030들이 이에 많은 화를 느꼈을 것이고, 대부분은 한숨만 쉬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어떻게든 실제적인 방법을 찾는 이들이 세상에는 소수 존재한다.


나는 몇 년 전부터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을 알고 대비를 해왔다. 너무나 뻔한 일이었기 때문에.


내가 말한 대비라는 것은 한국의 세법 체계를 공부하고, 전략적인 움직임을 펼쳐왔다는 것이다. (건보료와 국민연금이 세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자기 지갑에서 돈 나가는 거면 세금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자기 계좌에 있지 않은 돈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략적인 움직임이란 무엇인가. 가장 세금 역풍 비율이 낮은 곳을 찾아가 레이스를 지속한다는 뜻이다. 부자들이 이를 잘한다. 나는 부자들 오타쿠이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싸움법을 어깨너머로 배웠다. 그리고 써먹는 것이다.


세법 체계에 대한 지식을 힘들게 애를 써서 늘리는 것, 그 지식을 적용할 건수를 찾는 것, 건수를 실행 유지 발전 시키는 것.


이런 것들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내용을 안다고 해서 바로 적용하여 행동으로 이끌어낼 수 있지도 않다.(행동으로 이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저러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그리고 하드웨어 활용 능력을 증강하는 명쾌한 발전 모멘텀이 존재야 한다.


왜 명쾌하다고 말할 수 있냐고 한다면, 실제로 높은 세율을 합법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게 숫자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숫자만큼 명쾌한 것이 없다. 1은 누구에게나 하나로 인식된다. 2는 누구에게나 둘로 인식된다.





또다른 하루, 또다른 한 주가 이어질 뿐이다. 특별할 것 없다.


다시 말하지만 꾸준함과 내구성을 증명하는 삶을 살면 상당한 고통이 수반되는데, 이를 너무 심오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하나의 게임이라 생각하는게 나은 것 같다. 나는, 우리는 퀘스트를 깨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삶과 세상이라는게 월등한 진보 문명의 비디오 시뮬레이션 게임일 수도 있다.


어떤 공상과학자는 외계인 꼬마가 방에서 비디오 게임하다가 엄마가 밥먹으라고 부르면, 밥 먹을 동안 잠시 우리의 세계에 평화 시기가 깃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GTA San Andreas - Main Theme

https://www.youtube.com/watch?v=k8--F9pajkI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2025.04.19 토요일 2pm(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0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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