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 중에 하나는. 행동이 문화를 결정한다는 점인 것 같아.
스스로 근면한 사람으로 자부하지만 대낮이 되어서야 일어나는 사람과, 스스로를 게으름뱅이라고 생각하지만, 매일 새벽에 일어나 운동도 하고 글도 쓰는 사람이 있다고 쳐보자고. 누가 더 부지런한 사람이야? 당연히 두번째겠지.
회사도 비슷하더라구.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고객 중심'이라고 써 놓은 회사보다는, 매일 매일 고객 피드백을 받아서 사장님한테 올리는 프로세스가 있는 회사가 더 고객중심적인 회사였어.
핵심 가치에 절약정신이 써있는 회사보다 타이트하게 영수증을 관히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회사가 실제로 더 근검 절약하는 회사였었고.
개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새 해 목표가 건강이라면 간절하게 건강을 다짐하는 것보다, 매일 아침 비타민이라도 들이키는 습관을 들여봐.
가정적인 사람이고 싶다면 매일매일 집에 전화라도 해.
생각해보면 인스타 프로필에 독서가 취미라고 써 놓고 한 달 내내 한권도 책을 안 읽는 사람이 주변에 얼마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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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는, 우리가 뭘하는지에 따라 정의 되는거야.
매일 매일 글을 쓰고 있으면 너는 작가야. 누가 인정해주든 아니던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예술가지. 그것도 누가 인정하던 아니든.
하루 종일 일만 하고 있으면 일중독자일 가능성이 높아.
매일 매일 한강을 뛰니? 그러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너는 너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
아참, 다시 물어볼게.
오늘은 무엇을 했어?
너는 너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