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베르사유 궁전
나는 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가지각색의 하늘빛 하늘들, 여러 모양으로 흘러가는 구름들, 어둠을 뚫고 세상을 밝히려 올라오는 조양, 마지막을 활활 불태우고 서서히 사라져 가는 석양, 그리고 간간히 이 공간을 스치고 지나가는 새들과 나는 곤충들과 비행기, 보이지는 않지만 구름과 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보여 주는 바람, 물의 무게를 참고 이기다 결국은 쏟아져 내려오는 비, 추운 날씨의 찬 기온으로 얼어 내려오는 하얀 눈송이들...
이 모든 것들이 공존하는 하늘은 언제나 경이롭고 아름답다.
그들은 늘 살아 움직이고 있으며 이 세상의 시간과 공간을 우리가 인지할 수 있도록 아주 잘 맞물려 돌아간다. 이런 위대한 하늘을 나는 무척 좋아한다.
성경의 창세기 1장을 보면 신은 첫째 날 빛을 만드셨고 둘째 날 궁창을 만드셨다.
그리고 또 성경의 계시록을 보면 새 하늘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만물의 시작이 하늘에서 오고 또 하늘로 마침표가 찍어지는 듯하다.
프랑스의 하늘은 참 맑고 깨끗하였으며 구름들로 수가 놓여져 있는 듯 아름다웠다.
청아한 하늘~
프랑스의 하늘이 이 날 그러하였다.
청아한 하늘 아래에서 펼쳐진 프랑스의 이야기를 열심히 담아 보았다.
우리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만난 여명을 시작으로 그날의 멋진 여행을 시작하였다.
우리가 새벽부터 움직여 도착한 곳은 베르사유 궁전이다.
딱 보아도 건축물들의 비주얼이 남달라 보인다.
꽤 이른 시간인데도 여기저기 주차장들은 꽉 차 있었다.
힘겹게 한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우리는 궁전을 향해 걸어갔다.
이곳의 하늘은 마치 일부러 선을 그어 놓은 듯 구름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어찌 보면 원단의 씨실과 날실이 엮여 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눈이 부시다.
베르사유 궁전 입구에 내리 비취어진 조양은 너무나도 눈이 부셨다.
그 밝은 빛이 우리의 시야에서 부서져 내려지니 우리는 더욱 마음이 설레어졌다.
어쩜 궁전의 터가 이리도 양지바른 곳인 건지 너무 맘에 드는 곳이다.
여기 길게 늘어서져 있는 이 줄이 바로 웨이팅 줄이다.
셀 수도 끝을 볼 수도 없게 길게 늘어서져 있는 대기의 줄....
이 줄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며 줄을 서긴 하였지만 궁전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정해져 있을 터이니 이 줄이 다 줄어들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릴 거 같았다.
이대로 포기를 하자는 일행의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여기까지 와서 포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줄을 유지하며 대기를 탔다.
그런데 역시 현지 가이드분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줄의 앞자리를 확보한 것이다.
그 방법은 구체적으로 묻지 않았다.
아마도 이들만의 방법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같은 직원이 줄의 앞부분에 서 있었거나 아님 줄을 서는 알바에게 자리를 샀거나 무언가 변칙이 있어 보였지만 굳이 묻지 않았다.
아니 한 번은 물었다.
하지만 시원하게 답을 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묻지 않았다.
어쨌든 우리는 별문제 없이 빠르게 입실이 가능해졌다.
찬란하다는 표현은 이런 빛을 두고 표현하는 것이리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이 날의 조양의 빛은 굉장했다.
그리고 베르사유 입구를 가득 매운 인파도 엄청났다.
어디에서 온 분들인지 정말 많았다.
이곳이 프랑스의 명소 중에 하나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관광객들이 이 광장을 가득 매웠다.
이른 시간 다들 힘이 들었을 텐데도 이들은 그래 보이지 않았다.
삼삼오오 줄을 서며 서로 대화를 하고 사진을 찍고 사방을 둘러보는 이들의 모습은 지침보다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한 것 같아 보였다.
물론 우리도 같은 마음이었다.
짜잔~~~ 드디어 입장^^ 우리는 베르사유 궁전 안으로 드디어 들어갔다.
발을 안으로 들여놓는 순간 눈에 들어오던 웅장한 비주얼~~
참으로 놀랍게 넓고 크고 체계적이었으며 정교하였다.
우리는 베르사유 궁전에 대해 상영하는 영상을 잠시 보았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이 궁전의 조형물도 보았다.
이리 나무까지도 조혈물 안에 심겨져 있었다.
이곳에는 많은 조각상들과 조형물들이 있었고 명화들과 벽화들이 있었다.
그리고 궁전의 모습 그대로를 제현해 놓거나 보전해 놓은 방들도 있었다.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과는 다르게 이곳 베르사유 궁전 내부에서는 촬영이 허가되어져 있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 안의 모습과 작품들을 열심히 찍어 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이곳의 생활상이나 종교관이 담겨져 있는 많은 그림들이 있었다.
베르사유 궁전의 뜰의 모습을 안에서 담았다. 너무 넓고 방대해서 돌아보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뜰에는 나가 보질 못하였다. 안을 다 돌아본 후 마지막에 나가 볼 작정이었으나 관람하다 보니 시간이 다 소요되어 나가보질 못하였다.
이 사진을 통해 우리는 이 궁전의 예술적 웅장함과 화려함을 엿볼 수 있고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이 안을 관람하는 내내 우리는 설치되어 있는 오디오를 통해 짬짬이 작품들의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상황상 그 설명으로 이 모든 작품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저 이 궁전 내의 예술 잡품들이 놀랍고 근사하다는 생각과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부분적인 이해 정도가 우리가 작품들을 관람하고 얻을 수 있는 전부였다.
다음번에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함께 입장해 설명까지 해 주는 가이드 분을 만나야 할 거 같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우린 나중에라도 더 공부해 알고 싶다는 생각에 작품들을 더 열심히 사진으로 담아 온 것 같다.
그래서 담은 사진들을 열심히 네이버 렌즈에 넣어 보았는데 거의 해답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너무나 아쉽다.
언젠가 해석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설명의 글을 사진으로 담아 오기도 하였다.
이 작품들은 역사를 그림으로 남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전쟁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보인다.
조각상들 길게 세워져 있는 통로를 마지막으로 우린 베르사유 궁전의 관람을 마치고 이곳에서 퇴장을 하였다.
어느 나라든지 간에 빛나는 순간의 역사과 상처의 역사가 존재한다.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의 방문을 통해 우린 조금이나마 이들의 역사를 보고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는 넓고 시간은 한정되어져 있다. 더더 열심히 살아 더 많은 나라를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