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제주 애월에서
유니
바다 끝에해가 남기고 간 한 조각의 빛에말없이 물드는 저녁오늘의 마음도 같이 물들인다가만히 부는 바람에사라진 말들이 흩날리고물결 위로 길게 늘어진 햇살은누군가의 기억 같기도 하다애월의 노을은빠르게 물러나지 않는다천천히 아주 천천히가슴속에 스며든다이 순간을어디에 담아야 할까내 마음인지 노을 속인지 모른 채나는 잠시 그 붉은빛 안에 머문다
유 앤 아이가 있는 Unikim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세상을 향해 말을 걸고 싶고 소통이 하고 싶어 내 안의 이야기들를 글로 그려 봅니다. 저와 함께 브런치하시겠어요? ^^